임신을 하고서 아무 한테도 이야기를 안했었다..
근데 어느날 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당.
혹시 좋은 소식 없냐며 말을 뗀 친구는 아무래도 내 태몽을 꾼거 같다고 했당.
자기가 사준 큰 수박 한통이랑 쌀 두포대기를 자전거 수레에 싣고
내가 가는 꿈을 꾸었다고...ㅎㅎ
아무래도 태몽 같다는 친구 말에 나는 내심 울 아가 태몽 이야기에 기뻤당^^
사실 첫번째 아가도 그 친구가 태몽을 꿔줬는데 그때는 태몽이야기가 꺼림직 했었다.
나에게 커다란 하트 모양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주는 꿈을 꾸었는데
근데....검은색 하트 목걸이였다는...
그 뒤로 울 아가는 심장이 약해 태아부종이라는 병으로 하늘나라로 갔기에..ㅜㅜ
암튼 이번에는 그 친구의 태몽 이야기가 새삼 나에게 용기를 북돋아준당^^
울 아가 튼실아~~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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