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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형 임산부 이야기,, |
베베 |
2011-02-06 조회 : 6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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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병원에서 한명의 소중한 아이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Rh-형의 신생아,,출산 후 호흡부전 등으로 수혈이 필요함에도 Rh-형 혈액을 구하지 못하고 제대로 치료조차 못한 채,,
엄마는 20살 때 베트남에서 와 아무것도 모른 채 차갑게 굳은 아이를 안고 하염없이 울기만 했습니다.
출산을 맡았던 병원은 무턱대고 엄마와 신생아를 큰 병원으로 이송만 시켰고,,우리는 뭔지도 모른 채 환자를 받고나서야
엄마와 신생아가 Rh-인 것과 아이가 위험하다는 것,, 긴급히 수혈자가 도착했을 땐 늦어버렸답니다,,
(교환수혈은 3일 이내의 아주 깨끗한 혈액으로 해야 한다네요,,)
어떻게 280일 가량을 혈액검사 한번 안하고 넘어갔는지,,,
오늘은 가임기 여성분들과 Rh-형 임산부들이 아셔야 할 것들을 얘기해볼까 합니다.
혈액형이 우리랑 조금 다른 분들,,
Rh 양성(+)이란 D인자를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A형에 AA형과 AO형이 있는것과 같이 Rh 양성에도 D/D형과 D/d형의 두가지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실시하는 Rh 혈액형 검사로는 Rh 양성과 음성은 구분할 수 있으나, Rh 음성인자 d가 숨겨져 있는 D/d와 Rh 음성인자가 없는 D/D를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D/d 상태의 Rh 양성 부모 두 사람으로 부터 Rh 음성과 Rh 양성의 자녀가 모두 태어날 수 있습니다. 부모중 한 사람이 Rh+일 때, Rh-가 태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더 많아질 수 있고, 부모가 모두 Rh-라면 태어나는 자녀는 모두 Rh 음성이 됩니다.
우리나라의 Rh-형 빈도는 0.1% 정도로, 천명에 하나 정도가 되어 회유 혈액형(Rare blood group, 0.2% 이하로 존재하는 혈액형)에 속합니다.
살아가는 데 있어 별 큰일이 없으면 이들은 우리랑 똑같이 먹고 자고 같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짝을 만나 결혼을 하게되고 2세를 생각할 무렵에 이제 걱정이 됩니다.
바로 Rh-여성이 Rh+ 아이를 가지게 되는 것,,,
피는 같은 혈액형이 섞이더라도 별다른 항원항체반응 없이 넘어가는데,
이는 Rh+의 수혈이야기입니다.
O형은 누구에게나 피를 줄 수 있다고 하지만 이도 Rh+의 이야기입니다.
Rh-형은 수혈이 필요할 경우 오로지 그들 중에서 찾아야 합니다. 전국민 0.1%내에서요.
살아생전 단 한번도 수혈 받지 않는 사람이 있지만,
여성분은 임신했을 경우 조금 달라집니다.
정말 Rh-형 임산부들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고생을 많이 하십니다.
해야 할 것들이 일반 임산부들에 비해 너무나 많습니다.
임신시 태아의 혈액과 엄마의 혈액이 반응 하게 되면 태아의 혈응고 등의 문제로태아 빈혈, 태아 수종, 심한 경우 사산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 엄마 혈액에 항체가 생기지 않도록 첫 임신시 부터 임신 28주와 분만 후 72시간내에 로감(면역글로불린)을 주사 맞고 예쁜 새싹에게 문제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이 주사를 맞지 않을 경우 Rh- 산모의 80% 정도가 anti-D 라는 항체를 만들게 됩니다.최대 30년 동안 사라지지 않는, 평생보유항체입니다.
둘째를 가지게 된다면 이 항체로 인해 태아의 혈구를 파괴해 사산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 조산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건강하게 순산하더라도 아무것도 모른채 그냥 있으면 아이는 혈액에 적혈구가 적어 산소가 제대로 돌지않아 뇌기능 장애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산후관리가 다른 분들에 비해 몇배는 더 집중됩니다.
신생아의 활동수치가 다를 경우, 교환수혈(쉽게말해 아이의 피를 다른 혈액형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알아두셔야 할 것은 일반적인 신생아들도 적혈구 부족등으로 호흡곤란 증상을 겪을 경우 수혈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생아의 경우는 뇌기능발달이 시작 될 무렵이라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장애가 올 수 있거든요.
문제는 Rh-형의 신생아가 태어나 수혈이 필요할 경우 깨끗한 혈액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죠.
그래서 일부 Rh- 신생아 가족들은 출산 전부터 혈액수급계획까지 미리 짜 놓기도 하며, 그 대상자는 몸에 해로운 음식이나 기름진 것들을 일절 섭취안하고 가까운 곳에서 대기하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도 자신의 혈액형을 정확히 알지도 못하는 경우도 있고 이로인해 준비해야 할 일들을 놓쳐 힘들게 임신하신 분들이 슬픔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는 사례를 보고 알릴 필요가 있을 거 같아 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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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여성분들은 기회가 되면 반드시 자신의 혈액형이 무엇인지, 그리고 Rh+,-를 검사받아 확실하게 알고 계셔야 합니다.
결혼 전 반드시 여성분들은 남편되실 분을 꽁꽁묶어서 병원가서 함께 혈액검사 꼭 받으세요!!
전국의 어머니가 되실 분들!! 준비 잘하시고 순산하셔서 소중한 아이 예쁘게 키우세요^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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