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아이는 더이상 엄마 품에 안겨 있는 아이가 아니랍니다. 혼자 걷고, 가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만큼 독립적이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해집니다. 그래서 여러 감정을 나름의 방법으로 표현하게 되는데, 엄마가 보기에는 무조건 떼를 쓰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뚝 그쳐!’라는 말로 아이의 감정을 억누르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그보다는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세요. 요구를 들어주고, 적절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모범을 보여주세요. ‘엄마는 지금 세현이가 웃어서 기분이 참 좋아’라고 엄마의 감정도 이야기 해주시고, 아이의 감정도 말로 표현해 주세요. 반복해서 감정을 듣다보면 아이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 가게 될것입니다.
▶아이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면 어떨까요
이 시기에 아이는 고집이 세어집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자기 신체의 유능함을 깨닫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아이는 자신의 선호대로 하려는 고집을 하게 됩니다. 주로 ‘싫어!’라든가 ‘안해!’라든가 ‘하지마!’ 등으로 자신의 의지를 분명히 합니다.
이럴 때는 윽박지르거나 고집을 꺾으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그보다는 선택의 기회를 주세요. ‘이거 신을래, 아니면 이거 신을래?’라고요. 할래, 안할래 하는 것보다는 훨씬 설득력이 있고, 아이는 선택의 기쁨으로 안한다는 말보다는 ‘이거(로 할래요)’라고 말하게 되므로 훨씬 좋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동요를 즐겨 들려주세요
아이는 감정의 기복이 심해집니다. 많이 웃기도 하고 화도 자주 냅니다. 이럴 땐 아이의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전래동요를 들려주세요. 들려주는 음악이나 노래에 몸으로 즐거움을 표현할 기회를 주세요. 아는 익숙한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따라 하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합니다. 아이의 정서에 맞는 고운 동요도 많이 들려주고 불러주세요. 엄마의 목소리로 듣는 것을 더 좋아한답니다. 동요에는 아이에게 친숙한 말과 행동이 들어 있고, 리듬과 운율이 있어 아이가 쉽게 따라 부르고 몸으로 표현한답니다. 엄마의 따스한 동요소리에 아이의 마음은 금새 진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