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훌라후프 기차놀이
동네 놀이터에 나가면 또래아이들이 제법 잘 걸어다니면서 놀고 있습니다. 훌라후프나 또는 긴 끈 하나를 준비하세요.
아이들이 안에 들어가서 끈을 꼭 잡게 하고 천천히 기차놀이를 합니다. 아이들은 속도를 조절해서 걷는 것을 좋아하므로 신나게 걷습니다. 아이들끼리 부딪치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해 주세요.
“자. 모두 들어오세요. 꼭 잡으세요. 출발합니다. 칙칙폭폭 칙칙폭폭…”
“이번에는 이쪽으로 갑니다. 잘 따라오세요.”
▶내가 그린 멋진 물그림
아이가 밖으로 많이 나가자고 하죠. 따뜻한 날 밖으로 나가 멋진 그림을 그리도록 도와주세요. 물통과 붓 하나를 준비해서 나갑니다. 물통과 붓을 주면 아이가 붓을 물에 담갔다 뺐다 하면서 이리저리 탐색해 봅니다. 거울을 비추어주면 자기 얼굴에 대고 그리려고도 합니다.
“붓을 물에 넣었네? 물이 뚝뚝 떨어지는구나.”’
“발 밑으로 물이 흘러가네. 세현아, 어디로 가나? 어디까지 가나?”
붓으로 물을 찍어서 건물벽이나 바닥에 그림을 그리도록 격려해 주세요.
“우리 세현이, 붓으로 멋진 그림을 그리네.”
“이걸 또 어디에 칠해볼까? 와, 쓱싹쓱싹 !”
▶멋진 내 모자
집에 있는 다양한 모자를 모두 준비합니다. 먼저 모자를 손에 쥐어주어 잘 살펴보도록 합니다.
“이건 뭘까? 머리에 써봐. 이건 모자란다. 머리에 쓰는 거야. 어때?”
“이 모자는 세현이한테는 좀 크다. 이건 꼭 맞네!”
아이랑 모자를 살펴본 다음 거울 앞에 앉아서 함께 모자를 써봅니다.
“엄마는 이 모자를 머리에 썼어, 잘 어울리니?”
“세현이는 이모자를 쓰고 싶어? 거울 봐봐. 잘 어울리네!”
아이가 엄마의 행동을 모방하고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모자를 써보기도 하겠지요?
“엄마처럼 한번 써볼래?”
“어, 엄마랑 똑같은 모자를 썼네?”
▶공 받으세요
빳빳한 과자봉지나, 셀로판지, 비닐, 소리가 잘 나는 잡지, 방울 같은 것을 집에서 쓰는 얇은 타올에 각기 돌돌 말아 싸서 단단히 묶어두세요. 그러면 각기 소리나는 공이 만들어져요.소리나는 공을 아이에게 주세요.
“만져봐. 또 흔들어봐. 어떤 소리가 나네?”
“꾹꾹 눌러보니 어떤 소리가 나?”
아이가 소리를 실컷 내어보고 듣게 해주세요. 이번에는 타올공을 빨래를 널 수 있는 빨랫대에 끈으로 길게 묶어놓고는 엄마랑 아이랑 안고, 엄마 등을 타고, 같이 손잡고 와서 쳐서 소리내는 게임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어떻게 가볼까? 업고 갈까? 준비, 출발!”
엄마랑 멀찍이 떨어져 앉아서 공 주고받기 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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