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집으로 엄마를 움직이려는 아이
지우(5살)는 자기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고집을 부리면서 엄마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한다. 보통 아이들처럼 막무가내로 떼를 쓰거나 울지는 않고, 자기의 요구를 엄마가 들어줄 때까지 끝까지 졸라댔다. 처음에는 말로 달래보려고 했지만 3살 때까지는 어려서 그런지 잘 안 통했다. 그래도 매보다는 말로 아이를 이해시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 말 필요 없어, 부딪히고 봐!
특히 자기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는 말보다는 행동부터 하고 보는 행동파. 그래도 기분이 좋을 때는 그나마 괜찮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거나 제 생각대로 되지 않거나 하면 괜한 고집을 부리는데는 정말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들어줄 때까지 고집을 부리는데 울고 떼쓰는 것은 예사고, 벽이며 방바닥에 머리를 박거나 소리를 질러 종종 엄마를 놀라게 했다. 또 밥 먹을 때 우유를 달라고 하는 등 평소에 하지 않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 달래는 것도 필요 없다!
백화점에 갔을 때 일이다. 자기가 맘에 드는 인형을 사달라고 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 사주지 않자 아이가 벌러덩 바닥에 드러눕는 것이다. 그리고 울기를 십여 분. 처음에는 당황스런 마음에 다음에 사준다고 하면서 타이르기도 하고 으름장을 놓기도 하면서 아이를 달래주었지만, 한번 고집을 피운 아이는 백화점이 떠나갈 듯이 울고불고 난리가 아니었다.
고집센 아이들!
고집 센 아이는 막무가내로 고집을 부려 정말 엄마의 속을 뒤집어놓을 때가 많다. 길거리에서 고집을 피우며 드러누워 버리면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할 수밖에 없을것이다. 특히 요즘에는 고집 센 아이들이 많은데, 그것은 아이를 거의 한두 명만 낳아 부모가 아이에게 너무 허용적인 태도를 보여서 이런 성격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