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영·유아 시기는 머리, 인지보다는 주로 자신의 몸, 움직임으로 세계를 인식하고, 구성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단계이기에 몸을 통해 창의적이고 자유롭게 표현하거나, 놀이체험을 통해 다양한 움직임 표본을 익히는 것은 궁극적으로 아동의 인성발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나아가 영·유아를 위한 심리운동은 다음 두 가지 차원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유아의 "삶의 세계"(Lebenswelt)를 준거로 구분 지을 경우 유아연령 0-3세와 3-6세를 따로 분류하고, 각 해당 연령의 발달심리학적인 측면과 움직임 특징을 구분하여 이해할 수 있으며,
직업 "활동영역"(Institution)을 준거로 구분 지을 경우, 유치원과 조기교육시설로 구분하여 각 기관에서 심리운동 활동을 하기 위한 기본조건, 주제, 컨셉을 구성할 수 있다.
유아, 아동을 위한 심리운동
피아제의 인지발달 단계에서 감각운동의 의미를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영․유아 및 아동의 발달에 있어서 "움직임"(Bewegung)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며, 이에 상응하여 독일의 조기교육 및 유치원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에서도 지난 수년간 움직임 교육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한 예로 "움직임 유치원", "숲 유치원" 등 유아의 움직임과 신체감각 위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유치원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