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할 일을 구체적으로 일러주세요
평소 아이가 정리정돈을 못한다고 엄마가 아이가 마땅히 해야 할 정리를 대신 해주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아이가 어릴 경우 늘어놓은 것이 많아 치우기 힘들어하면 엄마가 아이를 도와 치울 수는 있다. 하지만 엄마가 모두 치워주는 것은 금물이다. 이때 아이에게 "너는 이거해라."라는 식으로 강요하지 말고, 단순하고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게 좋다.
크레파스를 쓴 뒤에는 크레파스를 크레파스 상자에 넣어서 책상서랍에 넣어놓기, 그림책을 본 후에는 책꽂이에 꽂기, 장난감은 장난감 바구니에 모아두기 등 아이가 할 일을 구체적으로 일러주는 것도 좋다. 그리고 아이가 잘 했으면 꼭 칭찬을 해주어 아이가 자신의 행동에 뿌듯해 하고, 즐거운 일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도록 한다. 또 한 가지 덧붙이자면 아이 방을 아이에게 맞는 가구로 꾸며주는 것이 좋다. 책꽂이나 책상 등을 아이 키에 맞는 것으로 바꿔주고, 정리 정돈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주면 정리정돈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흔히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바로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논 뒤에 치우지 않고 그냥 놔두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는 것이다. 그림책을 본 뒤에도 그냥 방바닥에 내버려두고, 옷도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휙 벗어 던져두고, 놀이터에서 갖고 놀겠다며 갖고 나간 장난감도 곧잘 잃어버리고 오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