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돌에 접어들면 아이들은 발음도 제법 정확해지고 의사표현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아이들이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그자리에서 바로 질문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평소에 잘 모르던 새로운 것을 보면 "이건 왜 그런 거예요?" 하면서 되묻곤 한다. 엄마들이 아이들과의 대화 한판 승부에서 백기를 드는 일이 많아지는 것도 아이의 끊임없는 질문과 호기심 때문이다.
자연에 대한 관심도 많아진다. 꽃이 피고 나무가 자라고, 계절이 바뀌는 등 자연현상에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많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어느 정도 규칙을 지킬 수 있다.
공공장소에서 조용히 해야 한다, 꽃을 함부로 꺾으면 안된다 등 일상생활 속의 규칙을 하나씩 배워간다. 또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는 사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