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를 믿고 내 아내를 철떡같이 믿었던 내 자신이 너무도 원망스럽습니다.
조금만 깊이 생각할껄,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제 와이프는 정말 회사 일에 열씸이었습니다.
공부 욕심도 많았구요.. 영어가 걸려서 승진이나 앞으로 사회생활에 장애가 많다고 하여 우리끼리 아주 많은 대화를 나누고 그럼 어학연수를 1년간 캐나다로 가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물론 직장이 있으니 같이 갈수는 없는 상황이고,,,
캐나다...
어학연수 장소가 캐나다가 된것은 미국은 너무 사회가 험하고 여자혼자 어학연수를 가는것이 걱정되어서 제가 추천한 장소였습니다.
이제보니 아주 바보같은 결정이었습니다.
거기엔 제친구, 죽마고우 친구가 재직중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겸사겸사 아내의 안전도 안심할수있지 않을까 이것저것 현지생활하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고,,라는 정말 아주 초보적인 생각으로 캐나다로 아내를 어학연수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학연수 간지 3개월째..
점점 소식도 뜸하고 전화해도 용건만 너무 간단히 말하고 끊고....
뭔가 이상했습니다.
남자라도 직감이 있는거구 눈치라는게 있는거구...
믿었던 그렇게 믿었던 제 친구와 제 아내가...
아내가 바람이 난 것입니다.
제 친구와
아직 어떻게 해야할지 화를 내야할지, 참고 달래야할지, 아니면 어떻게 해야할지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먼거리에 있어 제가 가까이 챙겨주지 못하는 다른 나라에 있어 와이프가 바람이 난것이 아닐까요?
한번 꾹 참고 달래주면 돌아올까요?
너무 막막합니다.
제친구도 그럴친구가 아닌데 어떻게 제 와이프를 좋아한다고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와의 우정을 잃어도 좋다는 것인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눈앞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