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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인격자??아님 원조 쫌팽이??
베스트 2011-08-18     조회 : 17195
결혼한지 일년이 안된 주부 입니다.
남편과 항상 같은 문제로 싸우고 있는 중인데
이럴땐 어떻해야 하는지 아시는 분 있으시면
조언좀 부탁드려요~~
남편은 평소 천하의 호인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잘들어주고 마음을 헤아려주고 배려심이 깊어서 맘이 상할까봐
함부로 말을 하지도 않아요
너무 착한 사람이죠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착한줄말 알았는데 술을 먹고 하는 말들을 들어보면
말수 없이 있던 시간동안 상대방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그런 성격을 지니고 있었던 거예요
그냥 수줍어서 아무말안하고 있는줄 알았는데 술을 마시면서 하는 말들은 가히 충격적입니다
예를 들면 친정 모임이 있을때 가자고 말을 안해도 고맙게 당연히 가야지 하면서 잘 따라 줍니다.
어른들과 술을 마시거나 밥을 먹을때도 웃으면서 잘어울리는 편이구요
둘만 있을때 "뭐 맘상하는일있었던거 아니지??" 라고 물으면 "아니 전혀 없어 난 좋으니까 친정온김에 재미있게 놀아 " 이렇게 말해줍니다
너무 고마워서 나두 시댁에 가면 잘해야 겠다 라는 마음을 먹으면서 집에 돌아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술을 먹었을때죠...
"너희 집사람들은 삼촌한테 왜그렇게 벌벌 거리냐?..."
"너희 삼촌 하나두 능력없어 보이던데 내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니야 ..."(어려서부터 저희집이 삼촌 덕을 도움을 많이 받은지라 삼촌이랑 좀 각별합니다.)"
"대한민국 표준으로 말하면 너희집 진짜 이상해 "
"어른이 되서 어른답게 해야하는거 아니냐?..."
등등등 이런말을 거침없이 토해냅니다.
우리가족들을 다시는 안볼것처럼요
현재 남편은 취업준비중이거든요
그래서 생활비를 엄마가 도와주고 있는데 그것도 "하나도 안고맙다 안주셨으면 내가 다 알아서 했어"
"그리고 엄마가 주는돈이 얼마나 된다고 나가 니네집갈때 이것저것 사가지고 가는거 빼고나면 남는건 몇푼안되잖아."
(집이 지방이라 서울에서만 파는건 사가지고 갑니다.물론 물건산돈은 엄마가 다시 돌려주고요)
이런 말들을 듣고 있으면 마음속에서 뜨거운 불기둥이 올라옵니다.
그러면 여지없이 크게 싸우게 되고 너무너무 속이 상해서 화해를 한다고 해고 얼굴을 보면 생각이 나요
그래도 부부인지라 몇일이 지나고 화가 풀릴만하면 또 술을 먹고 그런 말들을 쏟아냅니다.
몇일전얘기부터 몇년전얘기까지 감당이 안되요
남들앞에서는 아니 제앞에서도 술안먹으면 정말 순하고 착한 맘넓은 남편입니다.
그런데 술만 먹으면 왜저러는지
술을 안먹을떄도 화가 나면 그런 지난얘기들을 다 꺼냅니다.
이럴때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게 미친사람같아지면 나갔다가 오는게 나을까요??
대꾸를 하다보면 싸움만 납니다.
후 신혼에 직업이 없는 남편때문에 맘고생하기도 힘든데 거기다가 저렇게 맘속에 품어둔 말을 다해버리구 상처를 주니 정말 어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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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부부  #결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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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거지요 | 추천 0 | 08.21  
이중인격자 남편~
0    0
일반인 | 추천 0 | 08.20  
왠만하면 답글 안다는데요...남의 일 같지 않아 남깁니다.
지금 상황으로 계속 가시다간 더 심해지지 해결될 것 같지 않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그러시는데요. 솔직히 자식인 저희들이 더 힘듭니다.
어머님은 저희 때문에 버티시는데, 어머님 인생도 불쌍하고 저희도 견디기 힘듭니다.
그거 절대 안고쳐집니다. 성격적 장애인지, 정신적 문제인지, 아님 알콜중독(알콜중독-매일 술먹지않아도 술만 먹으면 포악해집니다.)인지 전문가가 아니니 모르겠으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고 해결이 안된다면 다른쪽으로 생각 해보시는 게 나을거 같네요.
저도 평소에 심성 여리신 아버지..이해하지만 자식이라도 이제 견디기 힘들어집니다.
자식들이 더 힘들어 집니다. 좋은 해결하시길 빕니다.

0    0
소가리원츄 | 추천 0 | 08.20  
전형적인 B형 같은데
그런 성격 절대못고칩니다
어릴때부터 형성된 환경적인 요인에 자격지심까지 겹쳐서
후천적인 성격이 된겁니다
이런 부류는 대인관계도 나쁘고 해서 사회생활도 제대로 못합니다
늘 남탓만하고 자신의 단점은 고칠려고 하지않지요

0    0
네모 | 추천 0 | 08.20  
남편은 이중인격자도 아니고, 원조 쫌팽이도 아니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듯합니다..

더큰 문제는 이런 비정상적인 사고방식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영원히 안바뀐다는거죠..

보통 직장에서도 비슷한 사람들이 있는데
도움을 받으면서 뒤에서는 비꼬고 욕하고 씹는 그런부류 사람들이죠
조직에는 항상 그러한 무리들이 있기 마련인데
말로를 보면, 일찍 짤리고(결국 그 성격 다 알려지게되죠)
퇴직후 연락와도, 만나려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더 심하게 남편분을 표현한다면 남자세계에 있어서 "아주 비열한 부류"에 속합니다..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으니.
계속 갈것인지, 그만둘것인지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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