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연애를 통해 결혼을 한지 1년 5개월된 신혼입니다..
동갑인 아내와 저는 2년간의 연애기간동안 그다지 싸우지도 않았습니다.. 동갑인데두 불구하구
배려깊은 지금의 아내덕분이죠..
성격이 없는건 아닌데 저에게 많이 져주는 편입니다..
연애초에 전 남친을 만난적이 있습니다..
지금의 아내 전 남친의 집안 반대로 헤어졌지만 그 남친이 있으면서 절 만난거였죠..
제겐 그 남자와 정리하고 만났다고 하지만, 전 그건 아니라는거 알고 있습니다.
머 전 남친과 정때문에 헤어짐에 망설이다 그냥 소개팅을 했다가 절 만난거 같습니다.
이해합니다.. 그녀가 좋구 결혼했습니다. 사랑했으니까요..
그때는 과거는 과거로 덮에두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결혼 후 그 전 남자와의 두번의 낙태를 경험한걸 알았습니다..
앞뒤가 깜깜하구 뒤집어질꺼 같습니다. 술없이는 못견디겠습니다. 아내를 쳐다보지도 보고 싶지도 않더군요..
낙태? 한번은 실수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번째는 실수가 아닙니다..이런 생각에 미치겠습니다.
그러다 잦은 싸움으로 아내는 이제 '새끼'라는 말까지 써가면서 말을 하더군요..
전 그래서 아내와 대화를 한답시고 그 모든 말을 했습니다.. 아내는 절대 그런적 없다고 합니다..
자신을 감추고 보호하는 모습 안쓰럽지만 제 자신과 아내가 서로 지쳐가는 것 같습니다..
수없이 제 사무실 서랍에 있는 이혼서류를 보자니 후회할지 모르는 제 자신이 한없이 원망스럽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과거일 수 있다" "내 아내를 다시 믿어보자"라고 결심하고 또 해도
돌아오는건 역시 술뿐이더군요..
후회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