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구가 11월에 결혼을 하는데 예비신랑의 하는 행동들이 친구를 많이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옆에서 보기 답답하여 여기에 물어보려고요~
친구가 그 남자(예비신랑)와 연애기간은 그리 길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다고 속도위반은 아니구요~ 둘다 혼기가 꽉차서~
현재 예식장도 잡아놓고 신혼여행도 예약해놓고 곧 웨딩촬영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이 결혼을 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니 결혼을 취소하려고 하는 것 같네요~
남자가 처음엔 잘하고,
사랑해주겠다라며, 앞으로 잘 살자고 했었던 사람이였는데....
결혼날짜를 잡은 후,
알지도 못한 여자(남자의 과거 또는 현재진행)에게 그동안 여자친구였다면서 연락이 왔대요...
근데 남자는 과거 여자가 자기 좋다고 쫒아다녔을뿐,
사귀지도 않았다며, 이제는 행동 똑바로 하고 다니겠다며,
다시는 그런일 없을거라고 해서 친구는 그냥 넘어 갔다고 하네요
(그냥 단순히 그여자 혼자서만 좋아하는 사이였다면,
과거 여자가 어떻게 제 친구를 알고 연락을했겠어요?)
그리고 2달 후부터 그남자가 이상해졌나봐요
자신의 맘을 모르겠다느니, 형식적으로 만나는거 같다느니..등..
그런말을 하면서, 정작 둘은 대화로 풀어볼 생각도 안하고..
일방적으로 남자쪽에서 연락을 안하더래요..
연락도 잘 안하고~ 바쁘다고 3주이상 만나지 않을때도
있었다고 하네요~~ 친구가 전화해도 안받고~ 문자로만 대화하는 정도~
그 전에도, 회사일이 바쁘다는일로, 바빠서 사귈때도 2주에 한번정도 보는게 다였다고는 하네요~
한시간 30분 거리에 사나봐요 그남자가 계속 바쁘데서 친구가 보고싶은 마음에 그남자 집에 찾아갔더니 불쑥 찾아왔다고 뭐라고 했나봐요~
마음이 왔다 갔다 하나봐요
이제 결혼날짜도 다가오는데,
준비된것도 없고, 여전히 그 남자는
자기마음을 잡지못하고 있나봐요
그렇다고 남자쪽에서 확실하게 끊지도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여자의 직감으로는 그 여자가 작정을 하고 달려들어 계속 만나고 있어서
저러는게 아닌가 싶은데...
그러지않고서는 결혼할 여자친구를 저렇게 대하진 않을거 같은데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제가 보기엔 그 남자는 미친놈 같네요~~ 친구가 불쌍해요~~
청첩장을 돌린건 아니니까 결혼 취소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며칠째 서로 연락 안하고 있는거 같던데 친구네 가족들은 남자쪽에서 어떻게 얘기가 나오는지 기다려보려는것 같아요~~
친구 얘기 들어보니까 그남자의 여동생이 있는데 결혼준비하다가 파혼했다고 그러던데 그거때문인지
아들도 파혼할까봐 두려워서 그집에서 아들을 말리고 있는게 아닌지...
그남자가 결혼하기 싫어도 부모 때문에 파혼하자는 얘기를 절대 먼저 안하는걸까요?? 친구가 먼저 파혼하자고 하길 기다리고 있는걸까요?
집안 망신일꺼 같은데.. 딸이나 아들이나 둘다 파혼하면...쯧쯧...
친구네 가족은 남자쪽에서 무슨말 나올때까지 암소리도 하지말고 그냥 있으라고 하는거 같던데.. 그냥 참고 가만히 있는 것도 아닌거 같고
참 답답하네요~~
저는 결혼한 여자~ ㅎㅎ 결혼하고도 후회하는 사람 많은데 결혼전에 깨끗이 끝내는게 맞다고 보내요... 에효~~
요즘세상에 파혼했다고해서 크게 흠이 되고 그러진 않잖아요??
제 얘기가 아니라 주워들은거 이상하게 막 썼는데~~
제일 궁금한건
1. 그 남자가 친구한테 마음이 떠난게 확실하겠죠??
2. 그 남자에게 딴여자가 생긴거 아닌 이상 갑자기 그럴 수는 없는거겠죠?
3. 이 결혼은 뜯어말리는게 맞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