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형편이 어려워 시부모님이랑 같이살고 있어요
남편이 학생이라 아직어리고 저두아직 어려요
애갖구 결혼해서..(사실 식은 아직 못올렸구요..)
지금 3개월된 아들이 있어요.. 지금 모유수유 중이구요..
모유수유중에 수시로 젖을 짜둬야 젖이 잘돈다고 해서..유축기로 짜두고 있는데요
한번씩 제가 직수를 못할경우는 유축해놓은 모유로 아기를 줘요..
근데 제가 냉동실에 모유를 몇개씩 얼려두고.. 하루 한,두개 녹여 먹이곤 하는데요
계속 짜서 얼려놓아도 수가 안느는거예요..이상해서 수를 세어뒀거든요
근데 분명히 하루 하나씩 없어지는 거예요..
요즘 젖량이 조금 부족해서 얼려놓았던 모유를 자주 먹이거든요..
근데 어제 젖이 안나오는지 아기가 밤에 젖을 빨면서 너무 울더라구요..
급한대로 방에서 나와서 부엌을 가는데 .. 저희 시아버지가 모유를 냉동실에서 꺼내시더니
전자렌지에 돌리려고 넣고 있었어요.. 전 놀라서..
아버님 뭐하시는 거예요?? 그거 아들꺼예요... 이랬거든요..
첨엔 시아버지 많이 놀란듯 하더니..다시 침착해지셔서 그러시더라구요..
요즘 몸이 많이 안좋아졌는데.. 모유가 몸에 좋다더라구..
그래서 몇번 먹어봤더니 정말 몸이 좀 좋아지는거 같다구..
좀 많이 짜서 넣어두라고.. 괜히 몸생각하는 주책같으니 신랑한테 말하지 말라시구..
니가 아버님 생각한다면 효도한다고 생각해라구...하시곤 방에 들어가서 주무시더라구요..
아 너무찝찝한거예요.. 제몸에서 나온걸 시아버지가 먹는다는것두 그렇고
손주 먹을껄 당신몸 좋아지라구 먹는다는것두 그렇고..
젖량이 부족해서 아들 먹일꺼두 없는데 어떻게 해야 되죠??
신랑한테 말해야 될까요? 전 너무 싫거든요..
근데 모유가 정말 성인한테도 좋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