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3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달리는 남자입니다.
결혼한지는 횟수로 7년차네요..
저희가 잘못된건가 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랑 아내는 같이 다닐때는 손잡고 다니거나 팔짱끼고 다닙니다.
그리고 아내랑 서로 높임말을 씁니다.
연애할때부터 높임말을 쓰기 시작하였는데
원래 그전까지 연애할때 높임말을 쓰지 않았거든요
.
고등학교 1년 빨리 졸업하고
대학교 또한 아는 선배께서 사업하시는쪽으로 들어가다보니
2년 반정도는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하였고
처음에는 선배랑 저랑 2명이서 사업을 시작하여서
우여곡절끝에 현재는 직원을 100여명정도를 가지고있을정도로 번창하였는데
선배께서 뇌졸증으로 쓰러지셔서
제가 현재 최고 자리에 있는데
저보다 나이 많으신분들이랑 같이 일하다보니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존댓말을 쓰게되었고
오랫동안 사업때문에 연애를 못하다가
이런 습관이 몸에 익혀진 상태로 연애를 하다보니
높임말을 쓰게된거같습니다.
친구가 말하는건
혹은 둘다 술,담배를 전혀 못마다보니 그런거같다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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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높임말과 가벼운 스킨쉽을 자주하는편입니다.
아내는 다른 회사에 다니는데
아내의 마치는 시간에 맞추어 저 또한 퇴근하는데
[아내 회사와 거리가 걸어서 5분거리 일터에서 집까지는 20분거리]
만나서 팔짱이나 손을 잡으면서 살살걸으면서
집에 가는길에 오늘 힘든 일이나 이런걸 이야기하면서 가는데요..
이런걸 직원분들이 가면서 보셨나봐요.
그런데 많이들 좋게는 생각안하시는거 같더라고요..
신혼도 아닌데 왜 손을 잡고 다니냐..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직원 분들은 아니지만 처음 보신분들이 길거리를 같이 걸어다니는데
바람피는 커플임에 틀림없다라고 속닥속닥거리고..
나이 많은데 주책이다.. 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고
다들 그러시는건 아시지만 꽤나 생각보다 많으신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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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스스로 이런말을 하기엔 뭐하지만
남에게 싫은소리 남에게 뭐라기보다는 제가 자책을 하는 성격이거든요..
혼자 끙끙 앓는..
제가 좋아서 하는거랑 상관은 없지만..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는거보면 걸리적 거려서 그런말 하는게 아닐까..
피해주는건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이나서 아침부터 적어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