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나이 23살.... 예비남편나이 30살....그리고 시동생나이 28살.........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앞둔 애기엄마예요^^
어린나이지만 아이를 지키기위해 부모님꼐 말씀드리고 양해구해서 허락까지 받고난 상태예요!
허락만 받으면 모든게 다 순차적으로 잘될줄알았는데, 결혼날짜에 상견례에... 예단에 예물에...으악
너무나도 많은거예요 ㅠㅠ 스트레스........ㅋㅋㅋ
어찌댓든 12월에 결혼하는걸로 정해지긴했구요~ 다음주에 상견례를합니다.
오빠네는 부모님이 일찍돌아가셔서 고모님들이랑 동생만 나올예정이고, 저희는 가족들만나갈생각입니다.
그런데 3일전에 오빠가 문자로 동생이랑 같이 살생각인데 싫으냐 좋으냐 물어보는거예요
그떄부터 시작이었죠 ~ 머리속이 텅빈것처럼 뭐라말을해야할지..............
동생이랑 같은 직장에 근무했었거든요~ 그때도 많이 부딪치고 싸우고 그랬었는데...
또 그사이에서 조율을 잘해줘야할 오빠도 버럭버럭해가지고 셋다 사이가 나빠지고 그랬었던 경험이.......
결혼해서 같이살게되면 그런문제로 또 티격태격하다보면 오빠는 밖에서 일로스트레스받고
집에 와서도 스트레스받으면 오빠가 미쳐버릴꺼같아서 그것도너무 마음에 걸리고,
제가 너무 불편할꺼같았어요.. 아이도 태어날껀데 모유수유도해야하고 하는데 시동생앞에서
가슴을 턱 내놓고 할수도없는거고 숨어서 해야하고, 옷도 편하게입지못하고, 시동생 속옷빨래며,
시간마춰서 밥도 해줘야하며................생각만해도 너무힘들꺼같네요
제일 억울한거는 아이떄문에 더더욱없는신혼..........아이를 좀 키우고 다시 신혼을 즐기면된다는생각이었는데
시동생과 함께 살게되면 그것도 너무 힘들고................ 나이도 28살인데..............
결혼할떄까지 데리고있겠다는데........지금까지 한번도 여자친구라고는 사겨본적없고............
관심조차없다는데...................자리잡히면 내보내면되지라고 쉽게말하지만............
대학졸업해서 취직안하고 오빠밑에서 일하려고 왔는데...........무슨 자리를 ...............
아아................... 시동생이 먼저 자기는 따로 살겠다고 할줄알앗는데..............
같이 살고싶지만........ 제가 부담스러워할까봐.........그게 걱정이라고말했다는데............
거기에 대고 전 싫어요!!!!!!!!! 할수도없는거고,................
같이 살아보고 정 아니면 내보내면되지않겠냐고 친구들은 그러는데..............
이미 사이는 나빠질때로 나빠져서 내보내면 결혼생활이 잘 돌아갈꺼같냐는 제생각이고요.........
처음부터 그냥 욕먹고 편히 가끔씩 왕래하면서 지내고싶은데............
삐진건지........화가난건지.............제가 싫다는듯한 뉘앙스를 뿜어낸뒤로 부터는..........
2틀된 지금까지 연락한통없네요ㅡㅡ.................어려서 어리니깐 어린애가 라는 생각으로 가득찼겟지요......
어린거랑 그거랑은 별게잔아요.................................
시부모님들은 모시고살아도 시동생모시고사는게 얼마나힘든일인데...............
이런일이 있고나니깐 결혼에 대한 환상도 깨질뿐더러...........정말 아이가 아니면 안하고싶네요.........
결혼준비하면서 많이 싸운다던데........... 아 정말..............힘드네요 ㅠㅠ
톡커님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떡해 하시겠어요?
저를 혼내셔도되요.......... 너무 이기적이라 혼내셔도 되니깐 조언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