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해서 글올립니다...
저는 4살3살 연년생 아이들을 키우는 주부입니다....
신랑은 평범한 직장인이고,, 월급은 세금 다 공제하고,, 230~240가량입니다....
저희 시부모인은 두분 다 목회자이신데 별거중이시고,, 저희는 아버님 교회에 다닙니다..
일요일 뿐만이 아니라,, 수요일 금요일까지 일주일에 3번 꼬박꼬박 애기들 데리고 다니고 있구요...
십일조 포함해서 한달에 교회에 내는 돈이 30만원이 넘습니다...
거기다가, 집 대출금 이자만 한달에 30만원 넘게 내고요,,,(원금 갚는것도 아니고 이자만!!)
그외에도 자동차 할부금이랑,, 카드론 등등해서 꽤 많은 돈이 나갑니다...
그런데 저희 시아버님 의료실비 보험을 저희가 10만원 가까이 2년전부터 내드리고 있어요...
저랑 신랑이랑 애기들 보험만해도 30만원이 넘습니다....
솔직히,,, 신랑이 버는 돈으로는 현상유지도 힘듭니다... 다달이 마이너스가 되가고있구요...
저희 신랑은 제가 회사에 취직하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애기들 어린이집 보낼때만 아르바이트 하려고 해도,, 집이 외지고, 버스도 거의 안다니는 곳에 살아서 힘듭니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씩 강의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신랑이 아버님 연세도 있고 한데,, 실비보험만으로는 안되겠다고, 큰병 걸리셨을 때를 대비해서 생명보험을 들어야 겠답니다...
저희 신랑 누나 한명 있습니다... 시누이도 결혼해서 애기 2명 키우고 있고요,,, 자기집 작안 아파트 월세로 주고 아버님 교회 윗층에 살고 있습니다... 원래 월세 줘야 하는데 집주인에 아버님이 알아서 하라고 집세 안받는다고 해서, 저희가 거기 잠깐 들어가서 살려고 했는데 시누가 거기서 먼저 산다고 해서, 못갔습니다...
그럼 솔직히,, 시누이는 아버님 모시고 사는것도 아니고(아버님은 그 밑에 층에 교회옆 방에거 계십니다.),, 어쩄거나,, 아버님 때문에 다달이 월세 35만원씩 들어오는 거니깐,, 아버님 보험에 돈을 좀 보태야 하는거 아닌가요??
출가외인 이런거 문제가 아니라,, 저희 시아버님 자식을 다 커서도 거의 끼고 사실려고 하고,, 시누도 대부분 무슨 일이 있으면 본인 신랑보다 자기 아버지를 더 의지하고 도움받습니다...
저희 신랑이 쪼들리지만 2년가까이 아버님 실비보험을 들었습니다....
시누이 신랑이 우체국 다녀서 보험쪽일도 합니다. 저도 보험 가입해줬습니다....
울신랑이 아버님 생명보험 좀 알아보라니깐 감감 무소식이고,,, 몇번 얘기했더니,, 시누이 내외 하는말이,, 지금 가지고 있는 실비보험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냐고 하네요...
결국 저희기 생명보험도 들어드려야 할 판입니다....
딸도 똑같은 자식이고, 뭐 유산이 있으면 똑같이 물려받아야 한다던 우리 시누.....;;;
(물려받을 재산도 없지만...;;)
좀 너무한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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