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아들 아이가 올 해 10살입니다.
또래보다 체격이 약간 좋아요.
어려서는 아주 말랐는데-입도 짧고-
2학년때부터 조금씩 살이 붙더라고요.
지금은 뚱뚱하다기보단 보기 좋을 정도인데
노파심에 비만초기 아닐까 하는 걱정이 되요.
거기다가 요즘 성조숙증이 신체발달이 빨라지면서
생기는 현상이란 얘길 듣고 더 고민되네요.
모유수유를 1년 정도 했고
그 후에도 엄마 가슴 만지는 걸 좋아했어요.
예전에 할머니나 어머니들이 아이들이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가슴을 만지작거렸단 얘기가 제 얘기가 될 줄은 몰랐거든요...ㅠ
1~2학년 때는 그냥 귀여운 정도의 스킨쉽이었는데
요즘은 가슴을 만지면-못 만지게 타일러도 보고 설명을 하는데도-
아이의 성기가 발기되는 게 보입니다.
한 번은 가슴을 만지면서 아이가 자신의 성기를 같이 만지는데
너무 깜짝 놀라서 당황했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이제 너도 아기가 아니라 어린이고
엄마도 네가 가슴을 만지면 창피하다고
하는 거 아니라고 좋게 타일러도 봤는데
도데체 이 상황을 어떻게 처신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가슴을 왜 만지냐고 하니까
엄마 가슴은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만지고 있음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는데 말문이 막혔어요.
가끔 혼자 티비를 보거나 할 때도 성기를 만질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이제3학년인데 넘 빠른게 아닐까요?
다른 쪽으로 관심 돌리려고 신체활동도 많이 유도하긴 하는데
제 생각엔 몸이 넘 빠르게 성장해서 성적으로도 조숙해지는 것 같아요.
애아빠한테도 교육을 부탁하긴 했는데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어리면 어린대로, 커가면 커가는대로
왜 이렇게 모르는 게 많은지 모르겠어요...ㅠ
아들 키우시는 선배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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