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나 동물에게 물렸을때
경계심 없는 아이들은 고양이나 개나 벌레에게 물리는 일도 흔하다.
아이들의 피부는 매우 민감해 벌레에게 살짝 물렸는데도 새빨갛게 부어 오르고, 벌레의 종류에 따라서는 쇼크를 일으키거나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아이가 동물이나 벌레에게 물려 호흡 곤란이나 의식 장애를 일으키거나, 환부가 지나치게 붓고 통증과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병원에 가기 전에
호흡이 곤란한 경우 - 말벌이나 땅벌과 같이 큰 벌에 쏘여 호흡이 곤란해지거나 발진이 나고 의식 장애를 일으키면 구급차를 불러야 한다. 벌의 독은 쇼크를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통증이 있고, 많이 부은 경우
벌에 쏘이면 물린 부위가 아프고 퉁퉁 부어 오른다. 이때는 쏘인 부분을 쥐고 독을 짠 후, 침이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침이 아직 남아 있다면 뽑아 내고 병원으로 간다.
개에게 물린 경우
개의 이빨은 대부분 오염되어 있고, 침에 세균이 많아 물린 상처가 곪을 위험이 있다. 따라서 흐르는 물로 상처를 잘 씻은 후, 가제를 대고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
코피가 났을때
코 입구는 모세 혈관이 모여 있기 때문에 아이가 코를 후비거나 부딪히면 코피가 나기 쉬운 부분이다. 일단 코피가 나면 당황하지 말고, 아이를 잘 달래면서 지혈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코피가 나오더라도 금방 멈추고,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병원에 가기 전에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 - 모세 혈관에서 피가 나는 것이라면 지혈 처치로 금방 출혈이 멈춘다. 그러나 지혈을 했는데도 30분 이상 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모세 혈관이 아니라 큰 혈관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크므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는다.
코피가 자주 나는 경우
일단 코피가 나면 3일 정도는 계속 날 수 있다. 그러나 하루에도 몇 번씩 코피가 나는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 가서 혈관을 처치하고 다른 병이 있는지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
집에서 하는 응급 처치법
코를 잠시 눌러 준다 - 아이를 일으키거나 앉힌 후, 머리를 조금 앞으로 기울여 코를 잠시 잡아 준다. 이 자세에서 코에 휴지나 탈지면을 넣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이마와 코를 차게 식힌다
아이를 바로 눕히고 찬물에 적신 타월이나 가제로 이마에서 코까지를 차갑게 해준다. 간혹 코피를 멎게 한다고 목뒤를 두드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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