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친정에서 산후 조리하고, 백일까지 지냈고
그러는 사이 원래 허리병이 있으셨던 울엄마 상태가 악화되셔서
시댁에 아이를 맡기게 되었습니다.
지방이 시댁에 아이 맡기고, 주말마다 고속버스를 타고 4시간씩 달려가길 6개월...
시어머니도 아프셔서 수술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주말마다 지방에 다녀오기도 버거웠고,,,
그래서, 집을 친정 근처로 옮기고 친정엄마에게 아이를 맡기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아이 맡기고 일하시는 엄마들 많으시죠.
그러는 사이 돌 지나고, 울엄마 허리도 아프고,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까지 도지셨습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한나절이라도 어린이집에 맡기려는데,
아직 어린데 그런데 보낼수가 있냐며 시댁에서 반대를 하네요...
봐 주실 입장도 아니시면서 반대하시니 참 뭐라고 해야 할지
허리도 구부정하시고, 무릎도 아파 어쩔 줄 몰라하시는 엄마를 보면
명치끝이 저며옵니다. 그러면서도 매번 엄마만 찾게 되고...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저출산 어쩌고 나라에서는 그러지만, 일하면서 아이 키우기 정말 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