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은 46개월, 5살이구요.
못하는 말도 없고, 무지무지 활동적이구요..
떼쟁이에 고집이 무지 쎈거 말고는 잘 자라주고 있는데요..
제가 두달전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집도 이사를 하게 되어서, 딸아이가 다니던 어린이집도 옮기게 되었습니다.
어린이집을 1년 이상 다녀서 적응을 잘 할줄알고 걱정없었는데..
이틀을 멋모르고 잘 가더니, 어느날 아침 어린이집 안간다고 울더군요..
어린이집 데려다 줄때도 "엄마~"하면서 우는데 어찌나 맘이 안좋던지..
그러더니 잘 아프지도 않던 아이가 한주 건너 한번씩 병원을 가구요..
떼도 엄청씁니다..
말을 할때 또박또박 안하고 징징거리면서 말합니다..
처음에는 맘이 안좋아 다 받아주다 저도 사람인지라 혼도 많이 냈습니다.
그런데 어제 울딸이 어린이집에서 친구를 밀었다고 하더라구요..
다칠뻔했다고..
절~대 밀고 때릴 아이가 아닌데..
거기에 친구들하고 안놀고 혼자서 논다고 하더라구요..
같이 놀라고 선생님이 친구들붙여주면 같이 놀다가 어느새 또 혼자놀고..
친구들하고 살짝 부딪히는것도 무지 싫어한다고 하네요..
스쳐지나가도 때렸다고 울어버리고..
울 딸 친구 없이 외톨이 될까 걱정됩니다..
(그런데 어린이집 외엔 모르는 친구들, 언니 오빠들 하고도 잘 놉니다.
어린이집에서 저 모르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넘 답답합니다..
딸아이가 속시원하게 말이라도 해 주면 좋으련만..)
전에 다니던 어린이집에서는 안하던 행동들인데..
딸아이 나름 스트레스가 있는지..
그냥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만 하고..
선생님도 싫고, 밥도 맛없다 하고..
제가 어떻게 해 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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