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가 이유식을 갓 시작했어요.
갓이라고 해봤자 어제 시작했거든요.
분유를 엄청 잘 먹고 있어서 이유식은 크게 걱정 안했는데
또 분유만 먹는 아가들은 모유먹는 아기들보다 이유식을
더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부랴부랴 이유식 준비를 하는데 맙소사!
제가 허리를 다쳤어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빨래 널던 중이었는데
허리를 숙이는데 갑자기 움찔하더니만 영 못움직이겠더라고요.
이유식은 해야겠고 또 허리는 아프고 그래서
어제 신랑이랑 마트에 가서 마트 안에 있는 약국은 일요일도 열거든요.
가서 파스도 좀 사고 이유식을 어떡하나 하던차에 캔으로 된 이유식을 사왔어요.
아기가 지금 매일유업 분유 먹고 있거든요. 프리미엄 궁 1단계 먹었고
지금은 프리미엄 궁 2단계 먹고 있고요.
3단계는 앱솔루트 궁이라고 하길래 사실 3단계로 넘어가면 그 떄부터 이유식을 하려고 했다가 5개월인 지금 갑자기 시작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맘마밀 1단계로 사왔는데 이거 쌀 말고는 아무것도 안들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물에 타니까 좀 찰진 미음처럼 되고요.
어제는 그냥 제 커피 숟가락으로 떠 먹였는데
이유식 준비할 때 이유식기랑 스푼도 꼭 있어야겠지요?
컵도 지금 같이 준비해야 하나요?
아이 키우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정말 실감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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