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스 강영훈 기자]군생활 도중 결혼 결심, 신부는 동갑내기 회사원
‘퍼펙트테란’ 서지훈(CJ)이 7년간 사귀어 온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서지훈은 오는 9월 24일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동갑내기 연인 오지은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알려진 오지은 씨는 일본 영주권을 가진 미모의 재원으로 서지훈이 프로게이머 생활을 해오는 동안 한결 같이 옆을 지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의 지인들은 둘 사이를 모두 알고 있을 정도로 굳건하게 사랑을 지켜온 두 사람은 서지훈이 공군 에이스 시절 결혼을 결심하게 됐으며, 이미 서울 성수동 근처에 신혼집을 마련하는 등 결혼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이들은 서지훈이 한창 프로게이머 활동을 왕성하게 했을 때부터 군복무를 마칠 때까지 한 번도 헤어지지 않았을 정도로 서로에게 충실했으며 결혼 이후에도 서로의 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 줄 수 있는 친구 같은 커플로 살 예정이다.
예비 신부에 대해 “부족한 점이 많았던 나를 항상 잘 이끌어준 친구다. 직업의 특성상 연애 기간에 잘 해주지 못한 것 같은데 결혼 후에는 2배로 잘해주고 싶다”고 밝힌 서지훈은 “나이는 동갑이지만 나보다 훨씬 어른스럽고 똑똑한 친구다. 섬기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결혼식 당일에는 서지훈의 오랜 친구이자 전 프로게이머였던 박신영이 사회를 맡고 동료이자 대학 동창이기도 한 박태민(현 온게임넷 해설)이 축가를 부르기로 했다.
한편 2002년 방송 데뷔를 시작으로 GO팀 소속으로 프로게이머 활동을 시작한 서지훈은 2003년에 열린 올림푸스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퍼펙트테란’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보였던 선수다. GO 시절 에이스로 활동했던 서지훈은 팀이 CJ엔투스로 재창단되는데 있어 일등공신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꾸준한 활동 이후 공군 에이스에서 군복무를 마친 뒤 최근 CJ로 복귀, 현재는 플레잉코치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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