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룸살롱이다. 단란주점이다.. 라면 잘 알아들을 분들이 많지만 60년대 부터 70년대 초반까지는 서민들이 친구와 같이 가서 술한잔을 할 수 있는 곳을 왕대포집이라고 불렀습니다. 소주보단 막걸리와 동동주를 팔고 파전을 팔던 그런 곳이었죠. 지금의 아버지세대는 아마도 이 왕대포집에서 청춘을 많이 보내셨을 분이 많으리라 봅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의 포장마차가 바로 그 옛날에 왕대포집에서 팔던 메뉴를 파는 것 같군요. 없던 시절에 이렇게 친구와 함께 마시던 동동주와 막걸리의 추억을 가지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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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를 부어먹던 주전자와 대접술잔... 그리고 노래를 부를때 탁자를 두두리던 젖가락... 이 모습이 전형적인 70년대 술집의 모습입니다. 윗사진은 좀 돈이 없는 분들이 가던 왕대포집이고 밑 사진은 아마도 직장주변에 있던 주점모습 같군요. 좀 더 주머니 사정이 좋은 분 모습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