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김희선 요즘 인기리에 방송중인 SBS 드라마 온에어의 오승아(김하늘)를 보면 단박에 김희선 생각이 난다. 등장하는 작품마다 연기력 시비에 휩싸이고, 깊고 오묘한 작품의 주인공으로는 도무지 출연시킬 수 없다는 캐스팅 감독들의 하소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쁘다는 이유 하나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여자. 작품을 많이 하면 연기력의 넓이와 깊이가 달라질 것이라는 주변의 권유에도 불구, 잊을만 하면 나타나 16회 정도 얼굴 보이다 또 다시 사라지더니 이제는 아예 결혼을 해서 대중 앞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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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60년대 윤정희, 70년대 정윤희가 있었다면 2000년대에는 송혜교가 있다. 그닥 섹시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욱 한번 들이대볼 만 할 것,이라는 용기를 주는 착한 여자 송혜교. 키 161cm로 작고 귀여운 미인의 영역에서 단연 독보적인 존재로 2000년대를 주름잡고 있는 그녀는 1982년 생으로 1996년 선경스마트학생복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 순풍산부인과, 가을동화, 호텔리어, 올인, 풀하우스 등 히트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영화 황진이에 출연, 감춰진 섹시미를 과시하기도 했다.
전지현 CF의 완전 여왕이다. 확실하게 기억나는 영화는 엽기적인 그녀 하나 정도 인데, CF는 17차, 애니콜, 엘라스틴, 삼성마이젯, 예스비, 레쓰비, 에뛰드, 나드리, OK캐쉬백, 지오다노 등 끝이 없이 출연하고 있다. 전지현의 매력은 예쁘고 편안하고 섹시한 외모. 결코 인형 같은 얼굴이 아니고 보호해주고 싶은 캐릭터도 아니다. 특히 CF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그녀의 섹시미는 21세기 새로운 미의 기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제 CF 보다 작품에서 그녀를 만나고 싶어하는 팬들의 목소리에도 귀기울여야 할 듯.
김태희 그러고 보니 2000년 미녀들은 드라마나 영화 보다 CF에서 더 자주 보게되는 것 같다. 1980년생인 김태희는 2001년 이정재와 이영애 주연의 영화 선물에 단역 배우로 연기활동을 시작, 단편 영화 신도시인으로 주목받은 뒤 중천, 싸움 등에 주인공으로 출연했으나 반응은 별로였다. 드라마 출연작으로는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구미호 외전, 천국의 계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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