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를 맑게, 녹차 청주 토너
지방을 녹이는 알코올에 피부를 가라앉히는 녹차의 효과가 더해진 녹차 청주 토너. 피지 제거 효과가 탁월하여 지성 피부의 T존 부위를 닦으면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 Recipe | 끓는 물에 넣어 소독한 병에 청주 1컵을 붓고 녹차 2큰술을 넣어 1주일간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두었다가 거즈로 거른다. 여기에 다시 녹차를 넣고 1주일 뒤에 거르기를 2~3번 반복하여 완성한다.

⊙ 트러블 많은 피부를 위해… 매실주 세안
매실은 구연산이 풍부하고 살균 효과가 있어 염증 관리에 약으로도 쓰이는 과일. 매실주에도 그 성분이 녹아 있어 매실주로 세안을 하면 트러블 관리에 효과가 있다.
| Recipe | 소독한 병에 매실주를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비누 세안을 한 뒤 ¼컵씩 물에 희석하여 얼굴을 부드럽게 헹구고 톡톡 두드린 다음 찬물로 가볍게 헹군다.

⊙ 기미를 없애는 청주 마늘 레몬 스킨
만드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효과도 탁월한 미백 스킨이다. 마늘과 청주는 피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기미를 없애고 레몬은 미백에 필수인 비타민 C를 보충한다. 하지만 마늘은 자극이 강하므로 반드시 팔뚝 안이나 귀 뒤쪽에 피부 테스트를 해본 뒤 사용한다.
| Recipe | 소독한 병에 청주 1컵과 둥글게 썬 레몬 1쪽, 마늘 1톨을 넣고 6개월 이상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거즈로 걸러 사용한다.

⊙ 매끈매끈 보드라운 피부… 청주 꿀팩
찬바람에 하얗게 각질이 일고 피부가 거칠어지면 청주 꿀팩을 해보자. 청주가 노폐물을 녹이고 꿀의 끈기가 각질을 제거한 뒤 보습막을 만들어 피부가 몰라볼 만큼 촉촉하고 매끈해진다.
| Recipe | 청주 2큰술과 꿀 1큰술을 잘 섞어 눈가와 입가를 피해 얼굴에 고루 바르고 10분 후 물로 깨끗이 씻어 낸다.

⊙ 보습과 탄력을 동시에 잡는 청주 참깨 로션
비타민 E가 풍부해 피부 탄력과 재생에 효과가 있는 참깨와 보습 효과가 탁월한 청주를 함께 사용하면 피부가 촉촉해지고 탄력이 생긴다. 노인성 반점이 옅어지는 효과도 있어 부모님께 만들어 드려도 좋을 천연 화장품이다.
| Recipe | 살짝 볶은 참깨 2큰술을 거칠게 갈아 거즈 주머니에 넣고 청주 1ℓ를 담은 병 안에 넣은 뒤 밀봉한다. 3개월 뒤 주머니를 꼭 짜 병에서 꺼내면 로션 완성. 수면팩처럼 자기 전 얼굴에 바르고 자는데, 피부가 예민한 경우는 로션을 바르고 20분 뒤에 가볍게 헹군다.

⊙ 피부 긴장을 푸는 맥주 세안
긴장과 피로로 몸이 지쳤을 때 맥주 한 잔을 마시면 긴장이 풀리면서 몸이 편안해지듯이 짙은 화장과 찬바람에 스트레스를 받은 피부도 맥주 한 잔이면 편안하게 이완이 된다. 이완된 피부는 혈액 순환이 좋아져 다음날 다시 팽팽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돌아오게 된다.
| Recipe | 비누 세안을 한 뒤 미지근한 물에 맥주를 한 컵 섞은 물로 헹군다. 이때 화장품을 바르듯이 손끝으로 톡톡 두드리면 흡수가 빨라져 더욱 효과적이다. 피부가 편안해지면 다시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헹군다.

⊙ 피부에 활력을… 청주 생강팩
생강은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하는 최고의 천연 재료. 이런 생강이 청주와 더해지면 피부의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활기 잃은 피부를 재빨리 되살릴 수 있다. 외부 활동과 피로로 피부가 거칠어졌을 때 응급처치로 활용하기 좋은 방법이다.
| Recipe | 청주 ½컵에 생강 간 것을 1작은술 정도 넣고 잘 저은 후 거즈로 걸러 얼굴에 바르고 10분이 지나면 찬물로 깨끗이 씻어 낸다. 생강은 자극이 강하므로 꼭 피부 테스트를 거친 후 사용하고 빨갛게 부어오르면 사용하지 않는다.

⊙ 주름 펴고 영양 주는 청주 달걀팩
달걀의 영양과 청주의 보습 효과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달걀흰자가 마르면서 주름이 펴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Recipe | 달걀 1개를 흰자만 분리해 풍성하게 거품을 낸 뒤 청주 2큰술을 섞어 붓으로 얼굴에 고루 바른다. 15분 뒤 팩이 마르면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구고 톡톡 두드리면서 수분을 얼굴에 흡수시킨다.

⊙ 탁월한 미백 효과, 청주 레몬팩
멜라닌 형성을 억제하는 비타민 C는 미백 화장품의 필수 요소. 하지만 천연 비타민 C는 흡수율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다. 청주와 레몬을 섞어서 사용하면 알코올이 노폐물을 녹여 모공을 열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레몬만 사용했을 때보다 흡수율이 훨씬 높아진다. 얼굴이 부분적으로 번들거리는 복합성 피부에 잘 맞는다.
| Recipe | 청주 2큰술에 레몬즙 1큰술을 섞어 얼굴에 바르고 15분 정도 부드럽게 마사지한 뒤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 피부 나이 어려지는 청주 오일 마사지
피부가 거칠어지면서 부쩍 건조해졌을 땐 오일 마사지가 필요하다. 청주와 올리브 오일을 섞어 마사지를 해주면 거칠어진 피부도 가라앉고 보습막도 생겨 한결 촉촉한 피부가 만들어진다.
| Recipe | 소독된 병에 청주와 올리브 오일을 ½컵씩 담고 좋아하는 에센스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린다. 잘 흔들어 섞은 뒤 적당히 덜어 얼굴에 바르고 3~5분간 부드럽게 마사지한 다음, 티슈로 닦아내고 물로 헹군다.

○ Plus Tip ○

ㆍ얼굴에 바를 땐 마시다 남은 술을 쓴다 술을 얼굴에 발라도 정말 괜찮을까 걱정스러울 수도 있지만, 술을 얼굴에 바를 때 피부에 스며드는 알코올은 미량이기 때문에 피부에 크게 자극을 주지 않는다. 또한 술은 대부분 천연 재료를 가지고 숙성시켜 만들었기 때문에 화학 물질로 이루어진 화장품보다 피부 자극이 덜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술에 녹아 있는 탄산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도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은데, 마시다 남은 술은 이미 탄산이 다 날아갔기 때문에 새 술보다 피부 관리에 더 적합하다. ㆍ트러블이 생기면 술 화장품을 쓰지 않는다 영화에서 염증이나 상처를 술로 소독하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다. 때문에 얼굴에 생긴 트러블도 염증의 일종이므로 알코올로 소독을 하면 낫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우선 균을 죽여 소독이 되려면 알코올 함량이 적어도 75% 이상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술은 20% 이하이므로 소독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게다가 곡물이나 열매 등 재료에서 나온 천연 성분들이 스며들어 염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다. 술 화장품이 피지를 제거하여 트러블을 예방하는 효과는 확실하지만 이미 트러블이 생겼을 땐 사용을 삼간다. 본래 피부가 붉고 모세혈관이 확장된 편일 때도 술이 모세혈관을 더욱 확장시켜 피부가 붉어질 수 있으므로 술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