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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을 고를 때 디자인에 앞서 선택해야 하는 것은 원단의 재질. 침구제품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게 면 40수. 몸에 착 감기는 느낌의 부드러움을 추구하고 싶다면 60수를 선택하면된다. 무엇보다 합섬섬유가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맨몸에 덮는 것이라면 면 100%인지를 꼭 확인하자. 고급스러운 소재를 찾아 실크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불 전체가 실크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안쪽은 60수 면제품인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겉은 실크로 디자인하고, 몸이 감기는 안쪽은 면으로 하는 것이 피부에 더 이롭다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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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리 잠귀가 밝고 예민한 타입이라면 얇은 이불보다는 거위털과 같은 쿠션감이 있는 이불이 좋다. 잠자리에서 뒤척일 때 생기는 작은 충격 등에 의해 잠을 방해받더라도 거위털 이불은 털 사이에 있는 공기층이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재 자체가 가벼우면서도 땀 방출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 또한 장점. 보온성이 뛰어나 체온을 유지시키는 효과가 있어 겨울에 사용하기 좋은 이불이다.
관리법 >> 커버만 물세탁. 속은 드라이클리닝을 하되 자주 하지 않도록 한다. 볕이 좋은 날, 한 면에 한 면에 30분 정도 햇빛에 널어두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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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피부를 가진 아이들에게는 면 소재로 된 침구를 마련해주자. 단 이불 표면이 밋밋하게 처리가 되어 있을 경우 몸과 닿는 면적이 넓어 더워 할 수 있다. 면이나 면 혼방 섬유의 표면을 오톨도톨하게 만든 시어서커 소재를 고르거나 누빔처리가 되어있는 침구를 고르면 몸에 닿는 면적이 줄어 더 시원하다. 또 60수와 같이 숫자가 높은 면을 고르면 두께가 얇고 시원하며, 느낌도 부드러워진다.
관리법 >> 면은 땀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방출하는 능력은 떨어진다. 햇빛이 강한 날, 자주 널어 말려주고 세탁은 망에 넣어 울 코스로 약하게 돌려주거나 손빨래를 하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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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의 경우, 자면서 자신도 모르게 이불을 걷어내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는 동안에는 체온이 떨어지므로 열이 많더라도 이불을 꼭 덮어야 감기에 걸릴 위험이 없다. 레이온은 실크처럼 부드러운 느낌으로 살에 닿아도 감기지 않기 때문에 열이 많은 사람이 사용하기에 좋다. 가벼운 데다 땀 흡수력이 좋은 것도 장점. 폴리에스테르가 섞여 있을 경우 시원함이 떨어지므로 레이온이 100%인지 확인할 것. 누빔 처리가 되어 있다면 바느질이 잘 되어 있는지 꼼꼼하게 살피고 구입한다.
관리법 >> 레이온은 물에 닿으면 약해지고, 크기가 줄어든다. 가능하면 물에 오래 담가두지 말고 빠르게 세탁한다. 세탁망에 넣어 울 코스를 선택, 찬물로 세탁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널어 말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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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나 피부 알레르기와 같이 민감한 피부인 경우 항균 기능을 가진 기능성 이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요즘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황토 이불은 항균 기능과 더불어 독소 제거도 뛰어나 피부에 부담을 줄여 준다. 극세사 소재도 알레르기성 피부에 자극을 줄여주는 좋은 소재. 1/100 굵기의 매우 가는 실로 만들어져 집먼지 진드기의 침투와 서식을 막아 준다.
관리법 >> 중성 세제를 넣어 울 코스에서 가볍게 세탁. 기능성 이불은 염색이나 코팅을 통해 기능을 첨가한 경우가 많으므로 표백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극세사 이불은 세탁기로 세탁하면 이불 자체가 먼지를 빨아들이므로 귀찮더라도 손빨래를 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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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성질이 있는 메밀이나 속이 빈 파이프로 베갯속을 채우면 통풍이 잘 되어 머리 열을 식혀준다. 단, 재료가 작고 가벼워 머리를 잘 받쳐주지 못하고 모양이 자주 변할 수 있어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도 있다. 베개 가운데에 바느질 땀을 넣으면 안의 재료들이 많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된다.
관리법 >> 메밀은 세탁이 불가능하므로 햇볕에 자주 말려주자. 파이프는 일광 소독 외에도 물세탁도 가능한 재질이다. 세탁한 뒤에는 속까지 물기를 잘 말려서 사용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