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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내게 맞는 맞춤형 피임법 찾기
영천사 2020-05-06     조회 : 309

출산 후 몸 추스르랴 아이 돌보랴 경황없이 지내다 그동안 참아왔던 남편의 어필(!)로 잠자리를 시작하는 주부가 많다. 평소 아이 낳자마자 또 임신이 되지는 않는다고 들은데다, 아직 생리가 돌아온 것도 아니어서 피임을 하지 않다가 덜컥 둘째가 생겨 당황하는 일이 적지 않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의 산부인과 설현주 교수는 “분만 직후 배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지만 생리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배란이 시작되므로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라면 임신이 가능하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실제 자궁의 퇴축(아기를 낳을 때 커져 있던 자궁이 다시 정상적인 크기로 원상 복귀하는 것) 시기는 출산 후 6주경으로 알려져 있다. 즉, 산후 6주 후부터는 임신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따라서 임신 계획이 없는 여성이라면 산후 3~4주부터는 피임을 하는 게 안전하다.

임신 계획이 있다 해도 출산 후 피임은 필수라는 게 전문의의 의견이다.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박혜리 교수는 “출산 후 난소의 기능이 순조로워지고 호르몬 분비가 정상으로 되기까지 약 1년 정도 걸린다. 아이를 더 가질 계획이라도 1년간은 철저한 가족계획을 통해 산모가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신과 분만 그리고 육아로 인한 체력 소모가 최소 1년이 지나야 회복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는 임신중절수술이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으므로 철저한 피임은 현명한 가족계획을 이끄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 전문의들은 산모의 건강 상태와 자궁의 퇴축 정도에 따라 피임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신의 건강을 잘 살피면서 피임과 둘째 임신을 결정하라고 입을 모은다.
모유수유 중에는 임신이 되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 출산 후에는 무조건 첫 관계 때부터 피임을 해야 한다. 자칫 모유수유를 자연 피임법으로 믿고 있다가 원치 않는 임신을 할 수도 있다. 흔히 생리가 없으면 임신이 안 될 거라 생각하지만 임신은 난소의 기능이 회복되어 배란이 일어나면 가능해진다. 따라서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출산 후 6주경부터 피임은 필수다. 혼합수유를 하는 경우에도 출산 후 3주 뒤부터는 피임을 하는 게 안전하다.
배란이 될 때까지, 즉 출산 후 6주 전에는 콘돔이나 피임용 가로막인 페미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는 임신 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상대적으로 피임 성공률이 낮은 방법을 택해도 큰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경구 피임약, 즉 호르몬 피임약을 복용할 경우에는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 단독 성분의 피임제를 택해야 한다.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복합제의 경우 모유의 분비량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경구 피임약은 매일 복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추후 임신을 원할 시 약을 중단하고 임신을 시도하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를 낳은 지 2~3년 후에나 임신 계획이 있다면 가능한 한 자궁 내 장치는 피하는 게 좋다. 자궁 내 장치의 경우 한 번 시술하면 최소한 3~5년간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중간에 임신을 원할 경우 장치를 제거해야 하므로 이보다 피임 효과 기간이 짧은 방법을 택하는 게 좋다. 박혜리 교수는 2~3년 간 피임을 지속할 생각이라면 다음과 같은 피임 방법 중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택하라고 조언한다.
생리주기가 정확하다면 배란주기(다음 생리 예정일에서 14일 전)를 계산한 자연주기법을 선택해도 좋다. 즉, 배란이 일어난 후 임신이 되지 않으면 14일 후에 다음 생리를 시작하는 셈이다. 이를 바탕으로 가임 기간을 계산할 수 있는데, 약 12~24시간의 난자의 생존 기간과 자궁 내 정자의 생존 기간인 3~5일을 합해 대략 배란일 전후 일주일이 해당된다. 이 기간에 부부관계를 피하면 된다. 하지만 생리주기가 일정치 않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은 위험한 방법.
경구 피임약은 혈중 호르몬 농도를 조절해 배란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불규칙한 생리주기도 바로잡고, 생리통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매일 복용해야 한다는 단점과 흡연 여성을 비롯한 일부 여성에게서 혈전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은 필수다. 피임약은 복용법이 매우 중요한데, 생리 시작일부터 5일 이내에 먹기 시작해 매일 한 알씩 복용해야 한다. 만약 하루 복용분을 빠트렸다면 12시간 이내에 두 알을 먹어야 한다. 만일 2일 이상 복용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피임 실패율이 높다. 종종 메스꺼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복용 시간을 취침 시간으로 조절하면 대부분 해결된다.
가장 흔히 쓰이는 피임법. 사용법만 정확하게 잘 지키면 안전하고 건강한 피임이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실패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무엇보다 올바른 사용 방법이 중요하며 남편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남성의 성기가 발기된 상태에서 콘돔을 제거해야 하며, 정액이 흐르지 않도록 콘돔의 밑 부분을 잡도록 한다. 성병이나 자궁암의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차단에 도움이 된다.
성관계 전에 여성의 질에 삽입하는 여성용 콘돔. 성교 시 고통을 많이 느끼는 여성에게 권할 만하며, 남성용 콘돔에 비해 찢어질 확률이 낮은 것이 장점이다. 사정 후 정액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한다.
0.07%의 실패율로 현존하는 피임 방법 중 가장 뛰어난 효과를 지닌 새로운 피임법이다. 배란을 억제하는 호르몬제가 들어 있는 가느다란 봉을 팔 윗부분의 안쪽에 이식하는 것으로 산부인과에서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다. 생리 양이 줄어 활동이 편한 것도 특징. 피임 효과의 지속 기간은 3년으로, 3년 후에는 반드시 제거해야 해 터울을 조절하기도 쉽다. 단점이 있다면 삽입과 제거 시 절개가 필요해 약간의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점과 호르몬 요법으로 생리가 불규칙해질 수도 있다.
아이를 출산한 후 5년 안에는 임신 계획이 없다면 무엇보다 피임 효과가 확실하고 오랫동안 지속되는 피임법이 필요하다. 루프나 미레나가 그 답이다. 두 가지 모두 자궁 내에 설치하므로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만 권유하는 피임 방법. 확실한 피임 효과는 있지만 다시 임신하려고 할 때 병원을 찾아 제거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흔히 루프라고 부르는데 자궁 안에 설치하면 수정란이 착상되는 것을 막아준다. 한 번 시술하면 최소 3~5년간 효과가 지속되어 일정 기간 임신을 원하지 않을 때 활용하면 좋다. 시술이 아주 간단해 5분이면 끝나는데, 시술 후에는 6개월에 한 번씩 장치가 제대로 놓여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좋다. 드물게 복통과 월경과다, 생리통 등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미레나는 피임약과 자궁 내 장치의 장점을 고루 합쳐놓은 피임법이다. 모양은 기존의 자궁 내 장치와 비슷하지만 속에 들어 있는 호르몬을 매일 일정량 자궁에 분비시켜 피임 효과를 유지한다. 더불어 자궁경부의 점액을 끈끈하게 만들어 난자에 접근하려는 정자의 운동을 어렵게 한다. 5년 정도 장기간 확실한 피임을 원하는 여성에게 적합하며, 월경과다나 생리통, 철 결핍성 빈혈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개선되기도 한다.
더 이상의 출산 계획이 없다면 영구적인 피임 방법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정관수술이나 난관수술이 그것. 여성의 경우라면 출산 전 미리 가족계획을 세워두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제왕절개 수술을 하면서 동시에 난관수술 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자연분만을 한 경우에는 따로 수술을 받아야 하며, 다시 임신을 원할 때는 복원수술을 받아야 하는 단점도 있다.
더 이상 임신을 원하지 않을 때 실시하는 수술로 남녀 모두 가능하다. 남자는 정자를 운반하는 정관을 잘라내는 정관수술, 여자는 난자의 통로인 나팔관을 묶어 수정을 막는 난관수술을 실시한다. 피임 성공률은 높지만 임신을 원할 경우 다시 수술을 통해 복원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 임신이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신중히 결정하도록 한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미처 피임을 하지 못해 화급히 피임 효과가 필요할 때 사용되는 방법이다. 관계 후 72시간 내에 고용량의 복합호르몬제를 12시간 간격으로 2회 복용하면 임신 가능성이 현격하게 낮아진다. 사후 피임약을 복용했더라도 이후 2~3주 내에 정상적인 생리를 하는지 반드시 확인할 것. 절대로 남용해서는 안 되고 의사와 상의하에 처방받도록 한다. 피임률은 75% 정도.
피임을 오래하면 임신이 어렵다? 피임 자체보다는 모체인 여성의 신체적 노화가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노화는 가임 능력을 떨어트려 여성의 임신을 힘들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100% 확실한 피임 방법이 있다? 어떤 피임법도 완벽한 것은 없다. 현재까지 최고의 피임 효과를 자랑하는 것은 실패율 0.07%의 임플라논이다. 피임법을 택할 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자궁의 퇴축 정도와 질병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골반에 염증이 있거나 당뇨, 부정출혈 등이 있다면 자궁 내 장치는 피해야 한다.
중간에 중단해서는 안 된다? 피임을 시작했어도 부작용이 심할 경우에는 중단해야 한다. 경구 피임약의 부작용은 지속적인 출혈이나 편두통, 혈압 상승(160/95mmHg 이상)이 있으며, 자궁 내 장치를 사용하면 생리 양이 많아지거나 생리통, 부정출혈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이 지속될 때는 전문의와 상의해 피임법을 바꾸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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