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으로 만든 식품 두부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더불어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릴만큼 영양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두부의 다양한 효능과 조리법 및 보관법을 살펴보자. #두부 속에 숨어있는 효능은? 두부의 원료인 콩은 세포를 구성하고 근육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식품이다.
또한 암세포의 활동을 저지하는 이소플라본 성분도 풍부해 항암 기능을 한다. 이소플라본 성분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도 비슷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두부에 풍부한 또 다른 성분인 리놀산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줘 동맥경화를 비롯한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두부는 100g당 칼로리가 84kcal에 불과해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포만감이 큰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장에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장염에 걸렸을 때 회복식으로 섭취하면 좋다. #구입 및 보관법 두부는 빨리 상하는 특징이 있다. 두부는 지방산의 불포화도가 높아 산패와 미생물에 의한 변질이 쉽게 일어나기 때문. 따라서 시중에 판매되는 포장두부를 구매할 때는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는지, 표시된 보관 온도대로 보관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한 후 구입해야 한다.
남은 두부는 밀폐용기에 넣고 두부가 완전히 잠기도록 찬물을 부어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두부를 냉동하게 되면 두부 속 수분 때문에 얼음 결정이 생겨 질기고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냉동을 할 때는 두부를 으깨 최대한 물기를 빼거나 양념을 해서 냉동하는 것이 좋다. #두부 조리법 두부는 생으로 먹거나 찌개, 국, 부침, 샐러드 등 다양하게 조리해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두부에 김치, 무말랭이 등을 곁들여 먹으면 두부에 부족한 식이섬유소와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다. 기름을 두른 팬에 두부를 지져 두부전을 만들거나, 고기와 채소와 섞어 끓여 전골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부를 기름에 지져 양념에 조린 두부 조림도 빼놓을 수 없는 밑반찬이다. 두부를 한입 크기로 썰어 소금을 약간 뿌린 뒤 기름을 두른 팬에 양면을 노릇하게 지져 낸다. 그 후 파와 마늘, 각종 조미료를 모두 합해 양념장을 만들어 두부 위에 부어주면 고소한 두부조림이 완성된다. 특별한 날엔 두부전골에 도전해보자. 전골냄비에 물을 부은 후 쇠고기, 표고, 무, 당근, 숙주, 양파, 미나리 등을 넣고 국물을 우린다. 그 후 두부를 넣고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춰 끓이면 담백하고 맛있는 두부전골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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