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은행 적금만 이용했는데 금리가 너무 낮아서 고민이다.
조 부장 : 금융위기 이후 급격히 하락한 금리 때문에 은행의 수신금리가 물가상승률을 크게 웃돌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한 은행 적금은 단리로 적용되기 때문에 원리금 증가 속도가 느리다.
본인이 적금 외의 투자상품은 가입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위험관리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때문에 원금보장 기능이 있는 상품들을 위주로 투자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지수연동형 예금(ELD), 원금보장형 원자재투자 파생결합증권(DLS) 등도 고려할 만하다.
또한 투자상품에 한꺼번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적립식펀드 비중을 조금씩 늘릴 것을 권유한다. 매월 일정 금액을 나눠 투자하면 평균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고 3년 이상 투자할 경우 투자시점의 분산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위험을 상당히 분산시킬 수 있다.
다이어트 관련 뷰티숍을 운영하다가 운영 미숙으로 접기도 했다.
황 센터장 : 뷰티사업은 서비스사업인 만큼 무엇보다 전문 영역에 대한 기술 습득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기본으로 갖춰야 한다.
따라서 사업주는 새로운 정보나 신기술 습득을 위해 세미나 참석 같은 다양하고 적극적인 정보수집 활동을 해야 한다. 아울러 고객과의 관계유지, 종업원 관리 등 구체적인 경영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뷰티산업이 이처럼 주목받는 이유는 △소득 수준 향상 △소비자의 미적욕구 증가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 △외모에 대한 중요성 강조 등의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다. 전문기술 없이 창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뷰티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적성과 역량을 고려해 적합한 뷰티사업 아이템을 선정해야 한다. 그리고 사업 방식을 독립점으로 할 것인지 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할 것인지를 따져 봐야 한다.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창업을 한다면 본사가 가맹점 지원을 위한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고 지원하고 있는지, 재정 상태는 양호한지, 정보공개서는 갖추고 있는지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선택해야 한다.
고객 확보를 위해서는 고객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홍보물을 제작하고 동시에 해당 사업 관련 미용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불만과 각종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대응 전략도 수립해야 한다. 각종 미용 관련 전문지식을 보유해, 고객과 상담할 때 신뢰감을 주는 것은 필수다. 고객관리도 중요하다. 시스템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미용관리 결과에 대한 확인과 손질 및 관리 방법 등을 조언해 고객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개인별 차트를 별도 관리해 선호 취향 등 고객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고객이 다시 점포를 찾게 하기 위해서는 회원제 운영, 마일리지 제공,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통해 고정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최신 미용장비 구매,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 사용, 매장상품 진열 등은 기본이다. 최근의 뷰티사업 트렌드는 고객이 장시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친환경적 인테리어와 부대시설의 확보, 그리고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의 병행 판매다.
저축성보험을 가입했다가 해약해 큰 손해를 본 적이 있다.
조 부장 : 보험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건은 바로 본인에게 필요한 상품을 고르는 것이다. 즉, 왜 보험 가입을 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보험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후생활을 위해 연금상품에 가입할 것을 추천한다.
소득이 높은 젊은 시절에 매월 납입한 후, 평생토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금상품은 꼭 필요하다. 사업소득자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세제 적격형 연금을 우선 가입하고 투자와 연금 기능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변액연금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특히 변액연금은 연금개시 시점에서 납입원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김혜연 씨의 투자성향에 잘 맞을 것으로 본다.
■ 자녀에게 재산 증여할 때 주의점
개별공시지가로 과세되는 토지 유리 - 조재영 부장
우선, 세 자녀에게 증여세 범위 내에서 금융자산을 증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미성년자에게는 각각 1500만원까지 증여세 없이 증여할 수 있고, 1억1500만원까지는 900만원의 증여세를 납부하면 합법적으로 증여할 수 있다.
만약 세 자녀에게 모두 증여한다고 가정하면 4500만원까지는 세금 없이, 그리고 3억4500만원까지는 2700만원의 세금으로 증여할 수 있는 것이다. 증여세는 수증자(증여를 받는 사람) 중심으로 과세하기 때문에 김혜연 씨처럼 자녀가 많은 경우에는 더욱 유리하다. 예금, 펀드 등도 증여대상으로 좋고 보유하고 있는 토지 등 부동산도 증여대상이 될 수 있다. 특히, 토지 같은 부동산은 대개 개별공시지가로 증여세를 과세하기 때문에 시세차익 효과를 더 많이 볼 수도 있다. 또한 10년 후에는 다시 증여공제금액이 발생하기 때문에 다시 또 증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