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선일보에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의 은행나무숲에 관한 기사를 읽은 남편은 큰 관심을 보이며 가보고 싶어 했어요.
컨디션이 안좋다고 12시까지 누워 있더니 갑자기 홍천 가자고 하더라구요.
토요일이라 교통체증이 좀 걱정 됐지만 부랴부랴 따라 나섰답니다.
역시나 너무나 막히는 길- 오후4시5분경에 은행나무숲에 도착했는데 신문기사 덕분인지 이미 많은 차들이 길가에 주차되어 있었어요.
주인이 아픈 부인을 위헤 2000그루의 은행나무를 산골짜기에 심었다고 합니다.
은행나무는 이미 노랗게 물들어 있었고 많은분들이 산책과 사진찍기에 열중하고 있었어요.
간격이 잘 유지되고 정리도 잘되어 있었지만 은행 잎들은 좀 작은듯했어요.
앞으로 세월이 흐르면 명소가 될거 같더군요.
강원도에 가까워 질수록 단풍은 짙어지고 끝도 없이 이어지던 산길 드라이브~
오랜만에 남편과 함께한 즐거운 데이트였답니다.
10월14일부터 31일 까지 개방이고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개방입니다.
편의시설이나 화장실 없어요.
늘 놀기만 하는 포슷이라서... 하하
가을이라 그런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