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김하진 기자] 연일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신정환의 행보가 보는이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도박물의를 일으키고 현재 필리핀 세부에 체류 중인 신정환이 '뎅기열 인증사진'이 모두 거짓임이 드러나고 당초 지난 주말께 귀국하겠다고 밝혔지만 필리핀에 머물렀다.
그리고 현지 교포들의 제보를 통해 지난 9일 병원에서 퇴원한 직후 카지노장을 찾았던 신정환은 이어 11일과 13일에도 필리핀 막탄 워터프론트 호텔 카지노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겨줬다.
또 12일 밤, 현지 교포들의 제보에 따르면 "신정환은 세부에서 가장 유명한 유흥주점 J에 여자친구와 나타나 노래를 불렀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오후 9시께 신정환은 여자친구를 포함한 일행과 더불어 필리핀 세부를 떠나 홍콩행 비행기를 탔으며 홍콩을 경유해 마카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4일 오전 홍콩 쇼핑몰에서 '신정환이 쇼핑을 하고 있다'는 목격담이 흘러나와 대중들을 놀라게 했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14일 인천에 거주하는 50대 시민의 고발건을 외사부로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으며 조만간 고발인을 불러 고발 취지를 들어본 뒤 신정환에게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사건 직 후 신정환이 귀국해서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을 밝힐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으나 현재 상황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더불어 14일 신정환이 측근에게 "우울증에 죽고싶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해져 그의 예상치 못한 행보에 대한 놀라움과 우려의 목소리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김하진 기자 free@tv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