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할 때의 심정을 이야기하는 노래는 많은데 제대할 때의 기쁨을 이야기하는 노래는 없는 것 같다. 대한민국 남자들을 위해 전역을 축하하는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마친 가수 토니안이 신곡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만든 사연을 공개했다. 토니안은 전역 바로 다음 날인 내일(15일)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14일 서울 국방부 국방홍보원에서 전역 신고를 마친 토니안은 약 200여 명 국내외 팬들의 환호와 후임들의 박수를 받으며 국방부 문을 나섰다. 이후 토니안은 팬들 앞에서 늠름한 모습으로 전역신고를 재차하며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토니안은 "이제 병장 안승호가 아니라 토니안으로 다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어떤 선물을 드릴까 고민을 많이 하다 신곡을 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남자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입대할 때 노래는 많은데 전역을 축하하는 노래는 없는 것 같아 제가 만들어 봤다"고 전했다.
토니안은 "군에 있으면 누구나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데 특히 연예사병의 경우, (군에서) 돌아왔을 때 다시 사랑 받을 수 있을까 걱정들을 많이 한다"며 "맏선임인 젝스키스 김재덕과 많은 위안을 주고 받았었다"고 회고했다.
한편 토니안은 지난 2008년 11월4일 논산 육군 신병 훈련소에 현역으로 입소,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원으로 2년간 복무하며 국군방송 라디오 DJ, '위문열차' 등의 각종 활동으로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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