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한승균 기자] 지난 26일 MBC TV 드라마 '역전의 여왕'(박지은 극본 김남원 연출)을 본 남편과 아내들의 반응이 뜨겁다.
'역전의 여왕'은 직장인 잔혹사와 사내정치 등을 리얼하게 그리며 샐러리맨들의 공감 드라마로 등극했다. 이와 더불어 부부로맨틱코미디라는 장르에 걸맞게 최근에는 '패밀리 공감 드라마'라는 호칭까지 붙여졌다.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올라오는 반응들에는 "아빠와 같이 봤는데 아빠가 얼마나 힘들게 직장생활을 하는지 알게 됐다" "남편에게 꽃게탕 해줘야 겠다" 등 가장들의 힘겨운 회사생활을 엿본 자식들과 아내들의 눈물 어린 소감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와 더불어 지난 26일 방송된 4회에서는 김남주(황태희)가 남편 봉준수(정준호)의 회식자리에서 갑작스럽게 등장해 "당신 흑장미 왔어, 여보"라며 술을 대신 마셔주는 에피소드가 방송돼 남편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나도 황태희처럼 흑장미 해주는 부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황태희가 남편 위해 애쓰는 모습 보면서 나는 우리 남편에게 어떤 아내인지 생각해 보게 됐다" "요즘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별로 없는데 유일하게 가족들과 함께 챙겨보는 드라마"며 공감어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역전의 여왕'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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