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정현 기자]
구용식(박시후 분)과 황태희(김남주 분)이 키스를 했다.
12월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김남원) 20회에서 구용식은 실의에 빠져 있었다. 이복형의 주선으로 그리던 친어머니를 만났으나 어머니는 가짜였다. 그를 위해 흘린 눈물은 거짓이었다.
황태희는 구용식의 프러포즈를 받았다. 그러나 곧 잊혀질 사랑이라고 황태희는 확신했다. 구용식은 확신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황태희는 전남편 봉준수(정준호 분)와 재결합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그와 크리스마스이브를 함께하려 했다.
황태희는 우연찮게 구용식과 마주했다. 실의에 빠진 구용식은 황태희를 향해 기습키스를 했다. 황태희는 이를 뿌리치고 따귀를 때렸다. 구용식은 황태희의 손을 붙잡은 채 다시한번 그녀를 안았고 그들의 키스는 길게 이어졌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구용식과 황태희의 사랑을 응원하는 팬들은 그들의 키스에 대해 황태희가 두 번째 키스를 뿌리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그들의 사랑이 이뤄질 징조로 받아들였다. 반면 일각에선 두 번째 키스 역시 강제 키스라는 주장이 일고 있다.
황태희는 유부녀였다. 구용식과 사랑이 이뤄질 경우 불륜이 되고 드라마의 분위기는 급격히 무거워 진다. 드라마의 제작 의도와 어긋난 것이다. 그러나 이혼이 이뤄졌고 이후 구용식의 사랑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3각관계도 정당하게 본격화 됐다.
연장 10회가 결정된 ‘역전의 여왕’이 긴 이야기를 끌어가기에 충분한 사랑이야기가 시작됐다. 과연 구용식과 황태희의 사랑은 결실을 맺게 될지 혹은 다수의 예상대로 봉준수와 황태희가 재결합하게 될지는 이날 키스의 강제 혹은 반강제 여부에 달렸다.
(사진=MBC)
박정현 pch46@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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