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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초고왕’ 이세은, 중요부위 가리고 반라 목욕신 ‘식은땀 뻘뻘’
오뚜기 2010-12-22     조회 : 23419


 
 
[뉴스엔 전원 기자]

KBS 1TV 대하사극 ‘근초고왕’을 통해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배우 이세은이 ‘전라’ 목욕신 촬영에 한 겨울에 식은땀을 흘린 후일담을 털어놓았다.

‘근초고왕’(극본 정성희, 유숭열 연출 윤창범)에서 남장여인 위홍란 역을 맡은 이세은은 최근 목욕신을 촬영했다.

극중 부여구(후에 근초고, 감우성)가 단범회(부여 유민들이 모인 도적집단)의 수장 위비랑(정웅인)을 습격하기 위해 찾은 곳이 위홍란의 방이었고, 마침 남장을 벗고 목욕을 하고 있었고, 이에 부여구, 위홍란 모두 놀라는 장면이었다.

당초 대본상 목욕신의 존재를 알고 있던 이세은은 ‘당연히’ 얇은 속옷 의상 등으로 몸을 감싼 채 물에 들어갈 줄 알았지만 윤창범PD는 이세은에게 상체에 실오라기하나 걸치지 않은 ‘반라’를 주문했다.

이에 이세은은 “옷을 모두 벗고 목욕통에 들어간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하지만 감독님이 극의 사실감을 위해 나신 촬영을 부탁하셔서 응했다”고 말했다.

“데뷔한 이래 노출신은 처음이었다”는 이세은은 “한 겨울에 식은땀이 날만큼 짜릿한 경험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세은은 ‘중요부위’를 가리고, 등을 훤히 드러낸 채로 촬영에 임했다.

김형일PD는 감우성 등 함께 촬영하는 연기자들을 제외한 다른 남성 스태프들을 밖으로 나가게 한 뒤 해당 장면을 촬영하려 했으나 남성 스태프가 모두 모여 있는 가운데 촬영이 진행됐다는 후문. 제작진을 비롯한 연기자들은 이세은의 고운 뒷태에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실제로 이세은의 목욕장면이 전파를 탄 이후 시청자들은 이세은의 유윳빛 피부에 감탄사를 보내며 호응했다. 대부분의 시청자는 "또 한명의 피부 미인의 탄생이다"며 반색했다.

한편 '근초고왕'은 백제 땅에서 쫓겨난 부여구의 중국 요서지방 유랑기가 그려지면서 극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전원 wonwo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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