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가 혜빈의 탈색머리에 격하게 화냈다. 8월 1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혜빈의 탈색을 둘러싼 김성수 부녀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혜빈은 머리를 염색한 친구를 보고 “나도 염색하고 싶어”라며 부러워했다. 혜빈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인 박지훈의 보라색 머리를 따라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이후 김성수에게 여름방학 동안만 탈색 후 보라색으로 염색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김성수는 탈색이 시력에 좋지 않고, 두피와 머리카락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극구 반대했다. 김성수는 제작진에게 “저도 과거에 탈색을 했다가 누나한테 엄청 혼난 적이 있다. 또 탈색을 하면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않아 탈색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탈색을 포기한 듯한 혜빈은 적극 집안일을 도우며 김성수에게 살갑게 굴었고 용돈을 받아갔다. 며칠 후, 모자를 눌러쓰고 머리를 꽁꽁 싸맨 채 외출하는 혜빈을 수상하게 여긴 김성수는 혜빈을 불러 세웠고 혜빈의 머리가 보라색으로 변한 것을 알아챘다. 이에 김성수는 “탈색한 것도 화나지만 속은 것도 화나. 네 나이 때는 하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화냈다. 혜빈은 “탈색 아니라고요”라고 해명했지만 김성수는 혜빈이의 짧은 치마까지 지적하며 “이런 치마 입으면 손가락질해”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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