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의 데이트' 오하영이 혼자서도 한 시간 생방송을 꽉 채웠다.
29일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솔로로 컴백한 에이핑크 오하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DJ 지석진은 "요즘 '런닝맨' 팬미팅 준비로 자주 봤었는데 이렇게 또 본다. 제가 이광수, 에이핑크와 함께 했는데 팬미팅 노래가 반응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오하영은 "맞다. 정말 좋았다. 선배님께서도 신나지 않으셨냐"고 묻자 지석진은 "신났었다. 그런데 이광수 씨와 함께 나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춤을 틀렸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러자 오하영은 "그런데 선배님이 너무 자신있게 추셔서 광수 오빠가 틀리신 것 같았다"고 말했고 지석진은 "맞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 춤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원래 그렇구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또한 지석진이 "다음에 또 곡을 내면 저와 이광수 중에 누구와 피처링 하겠냐"고 물었고 오하영은 "아마 멤버들 과반수 이상이 지석진 선배님을 꼽을 것 같다. 막상 같이 작업해보니 노래를 너무 잘 하신다"며 그의 노래 실력을 칭찬했다. 이어 "선배님께서 너무 열심히 하셔서 멤버들 사이에서 '석요미'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오하영 씨가 스케줄이 있어도 새벽에 잠을 안 자고 유럽 축구를 보고 잘 정도로 평소 축구 광팬이라고 들었다"며 운을 뗐다. 이에 오하영은 축구 관련 퀴즈를 푸는 시간을 가졌고 바로 정답을 맞혀 지석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지석진이 "축구를 좋아하게 된 이유가 뭐냐"고 묻자 그는 "축구게임에 대한 방송을 했었다. 그걸 하면서 자연스럽게 팀과 선수 이름을 외워야 겠더라. 경기를 챙겨보다 보니까 흥미가 생긴 것 같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오하영은 소녀시대의 데뷔 곡인 '다시 만난 세계'를 들으며 "이 노래를 들으며 걸그룹을 꿈 꾸게 됐다"고 밝혔다. 지석진은 "다른 걸그룹 멤버들도 이 노래를 얘기할 때가 많더라"라고 말했다. 오하영은 "연습생 때 필수곡 같은 노래다"라고 답했다.
그는 "소녀시대 선배님들이 데뷔하시고 나서 진짜 가수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엄마는 일단 오디션에 붙어 오라고 하셔서 소녀시대 선배님이 계시는 SM에 진짜 붙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하영은 "완전히 붙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면접을 계속 보고 있었는데 거기 계셨던 팀장님께서 큐브로 가게 되면서 저를 데려가셨다. 그래서 에이핑크로 데뷔하게 됐다"며 데뷔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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