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윤종신에게 보내는 아내 전미라, 아들 라익의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윤.따(윤종신에게 따진다)의 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영화감독 장항준, 개그맨 유세윤, 작사가 김이나, 가수 박재정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 2007년부터 12년 간 ‘라디오스타’ MC를 맡아온 윤종신의 마지막 방송으로 꾸며졌다. 윤종신 특집답게 무대도 윤종신이 직접 꾸몄다.
무대에 앞서 아내 전미라와 아들 라익이의 영상 편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전미라는 윤종신의 ‘이방인 프로젝트’를 오래 전부터 예감했다면서 “우리 가족은 누구보다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이해하고 지지한다. 가서 많이 생각하고 느끼고 오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덧붙여 그는 “기회가 되면 우리가족도 한두 번쯤은 만나는 걸로 합시다”라고 덤덤하게 말했고, 윤종신은 미소지었다.
아들 라익이는 “미국 가서 총 조심하고 특히 술 마시지 말고, 잘 지내”라며 “좋은 나라에 있을 때 놀러갈 것”이라고 시크하게 이야기했다.
앞서 윤종신은 SNS를 통해 “‘2020년 월간 윤종신 이방인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내가 살아온 이 곳을 떠나 좀 더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곳을 떠돌며 이방인의 시선으로 콘텐츠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는 고정적으로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을 모두 하차하고 새로운 활동에 매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