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기상청은 22일 오후 10시 20분을 기해 광주와 전남 모든 지역에 내려진 태풍경보를 해제했다.
흑산도·홍도에 발령됐던 태풍경보는 강풍경보로, 여수·해남·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는 강풍주의보로 대치했다.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전 해상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도 풍랑경보나 주의보로 대치했다.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광양 백운산 238㎜, 신안 장산도 200.5㎜, 무안 운남 172㎜, 보성 169.5㎜, 함평 160.5㎜, 순천 152.3㎜, 목포 148.7㎜, 여수 139.9, 완도 125.4㎜, 광주 101.9㎜ 등이었다.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이날 오후 6시 28분 여수의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42.2m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쳤다. 아직 바람은 다소 거세지만 내일 아침이면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