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영규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소감을 밝혔다.
박영규는 2일 오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오늘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있는데,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 축하의 말을 많이 듣고 있다”면서 “몇몇 기사의 댓글에 안좋은 말도 있어서 가슴이 아프지만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보다 다른 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을까 걱정이 돼 오늘 촬영이 잘 될까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박영규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면서 “조그마한 사업을 운영하는 분으로만 알아달라”고 덧붙였다.
박영규는 크리스마스인 지난달 25일 서울 역삼동의 한 웨딩홀에서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박영규의 결혼식은 가족 친지 및 가까운 지인 등 30여만 참석해 진행했다. 66세의 나이로 한 네 번째 결혼으로 알려졌다.
박영규는 “결혼식도 올리고 새해를 맞았는데 드라마 촬영 때문에 특별한 이벤트도 하지 못했다”면서 “촬영이 끝나 시간이 된다면 여행이라도 함께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박영규는 이어 “저에 대한 저마다 의견이 있으시겠지만 그래도 비난만은 자제해달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맺었다.
박영규는 1985년 영화 ‘별리’로 데뷔해 드라마 ‘정든 님’, ‘폭풍의 계절’, ‘장녹수’, ‘순풍산부인과’, ‘신귀공자’, ‘똑바로 살아라’, ‘정도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라이터를 켜라’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현재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 출연 중이며 영화 ‘해치지 않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