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김소연 대표의 열정적인 영업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김소연 대표는 새해 기념 플리마켓을 열었다. 이 행사는 대형 기부 플리마켓을 기획 중인 김소연 대표가 시험 삼아 준비한 행사다.
김소연 대표는 트럭에 물건들을 잔뜩 싣고 와 "매출 1등을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김소연 대표는 "남들은 옷장을 털겠지만 저는 집을 털겠다"며 20여 년간 사용한 매트리스까지 가져왔다.
김소연 대표는 신인 아이돌을 이용한 판매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 영업을 위해 신인 아이돌 JxR이 개인기까지 펼친 것. JxR의 개인기로 플리마켓 분위기는 더욱 좋아졌다. 열정 넘치는 영업 덕에 김보스는 994000원으로 전체 직원들 중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판매 수익은 유기 동물 보호소에 기부했다.
한복 장인 박술녀를 찾아온 첫 손님은 외국인. 한복을 입으면서 여행하고 싶다고. 통역 담당 부원장과 함께 박술녀는 손님을 위한 한복 원단을 성심성의껏 골랐고, 영업을 위한 사진 촬영에 돌입했다. 직원은 쉴 새 없이 손님을 찍었고, 손님은 "라스트(마지막)"를 외치며 힘들어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술녀를 찾아온 사람은 배우 박정수. 일주일 전 한복을 구매한 손님이었다. 박술녀는 한 땀 한 땀 수작업으로 박정수의 한복을 만들었다. 박정수도 사진 지옥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박정수는 배우 포스를 뽐내며 사진 촬영에 임했다.
영업이 끝난 후, 박술녀는 직원들을 데리고 광장시장에 갔다. 외식을 하러 갔지만 박술녀는 원단, 실 쇼핑에 한창이었다. 폭풍 쇼핑을 마치고 박술녀가 직원들을 데리고 간 곳은 시장 한복판에 있는 원 테이블 식당. 박술녀의 단골 식당이었지만 평소 먹는 것과 비슷한 식단에 직원들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래도 직원들은 오랜만의 외출에 만족해하며 식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