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 기성용/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K리그 복귀가 무산된 '캡틴' 기성용(31)이 스페인 1부리그 클럽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인 'C2글로벌'은 "기성용이 스페인 1부리그 클럽과의 계약 협상 마무리와 메디컬 체크를 위해 21일 출국한다"라고 밝혔다.
'C2글로벌'은 기성용이 뛰게 될 팀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앞서 스페인 현지 매체에서 라리가의 레알 베티스를 거론했다. 레알 베티스는 리그 1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결별한 기성용은 자유계약선수(FA)신분으로 K리그 복귀를 꾀했다. 친정팀 FC 서울과 전북 현대 입단을 협상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외 리그 이적으로 고개를 돌린 기성용은 스페인, 카타르, 미국 리그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기성용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길에 취재진을 만나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12일 기성용은 K리그 복귀가 무산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짓말로 내게 상처를 준다면, 나는 진실로 상처를 주겠다(Hurt me with a lie and I can hurt you with the truth)"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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