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홍상수 감독의 새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김민희가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기자회견장에 섰다. 해외를 무대 삼아 활동하고 있기에 국내 행사장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데, 때마침 신작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기고 있다. 홍상수 감독이 지난해 3월 영화 ‘강변호텔’을 내놓았지만 이들이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인터뷰 등 홍보를 위한 일정은 일절 금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베를린 영화제 참석은 관심을 받을 법하다.
홍상수의 페르소나로서 김민희는 이번 영화에서도 주인공 역할을 꿰찼다. 새 영화 ‘도망친 여자’(제작 전원사, 배급 전원사・콘텐츠판다)는 여주인공 감희가 과거의 세 친구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담은 작품. 현지시간으로 25일 오전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프레스 상영회를 시작했고, 같은 날 오후에도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 평단 및 관객들에게 영화를 선보인다. / purpli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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