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오수 법무부 차관(가운데)이 2일 경북 김천시 소재 ‘김천소년교도소’를 방문, 보안 청사앞에서 관계자들에게 코로나19 확산방지관련 당부를 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제공 |
김오수 차관, 현장 실태 점검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코로나19 확진 수용자가 발생한 김천소년교도소에 2일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법무부는 긴급 방역을 실시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법무부는 2일 김천소년교도소 수용자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가족만남의 집에 격리 수용됐다. 이들은 지난달(2월)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와 같은 거실을 사용했던 3명 중 일부로, 나머지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는 구속집행정지로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첫 번째 확진 수용자와의 접촉으로 격리된 후 진단검사를 실시한 수용자 29명 중 확진자 2명을 제외한 1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나머지 9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김천소년교도소 수용자는 총 36명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교도관 18명 중 1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수용자간 접촉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따른 긴급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교정시설 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앞서 김 차관은 이날 오후 1시 김천소년교도소를 방문해 확진자 및 확진자 접촉으로 격리된 수용자 관리 실태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 전반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여러 사람이 공동생활하는 교정시설의 특성상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본인 한 사람으로 수용자 및 동료직원 모두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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