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아역배우 김유빈이 N번방 사태와 관련해 도넘은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김유빈 SNS 캡처 |
김유빈 "홧김에 저지른 글이었다"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뮤지컬 아역배우 김유빈이 도 넘은 SNS 게시물로 비난의 대상이 됐다. 김유빈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어떤 글이 적힌 캡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N번방 안 본 남자들 일동'이라며 "남성들이 뭐 XX, N번방을 내가 봤냐. 이 XXX들아. 대한민국 XX가 27만 명이라는데 그런 너도 사실상 XX냐"라고 적혀있다. 김유빈은 이 사진에 "'내 근처에 XX 있을까 봐 무섭다.' 이거랑 다를 게 뭐냐고"라고 적었다. 태그에는 '내가 가해자면 너는 XX'라는 말도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순식간에 퍼졌다. 누리꾼들의 비난 목소리도 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다음날 김유빈은 해당 게시물을 지우고 해명과 사과의 글을 SNS에 올렸다. 그는 "제가 아무 생각 없이 올린 스토리를 보고 기분 나쁘셨던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드린다. 해당 글은 저에게 N번방에 들어가 본 적 있냐고 했던 사람과 모든 대한민국 남자를 범죄자 취급하던 사람이 있어 홧김에 저지른 글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저는 텔레그램 N번방과 박사방 모두 혐오하는 사람이다. 절대 그들을 옹호할 생각은 없었다"며 "여러분들이 뭐라고 하든 더 제 논리를 펼치지 않고 조용히 받아들이겠다. 이번 일로 깨달은 것이 많고 더 말실수 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이후에도 비난의 목소리가 가라앉지 않자 김유빈은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뒤 프로필에 '제가 잘못했다'고 적었다. N번방 참여자의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링크도 걸었다. 뮤지컬 아역배우 김유빈은 2004년생으로 지난 2013년 오페라 '토스카'로 데뷔했다. 이후 2015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등에 출연했다. 한편 N번방 사건은 메신저 텔레그램 비밀방에서 여성의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사건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여성만 74명에 달하며 이 중 16명이 미성년자였다. 해당 채팅방의 운영자 일명 박사 조주빈은 지난 16일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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