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지난해 런던 웨스트엔드를 뜨겁게 달군 '레미제라블:뮤지컬 콘서트'가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레미제라블:뮤지컬 콘서트' 공연 실황을 다음 달 14일 개봉한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지난 3월 26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가 다시 개봉 일을 확정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콘서트 형식으로 꾸민 작품으로, 모든 대사가 노래로 진행되는 송스루(Song Through) 공연이다. 65명 배우와 오케스트라가 한 무대에 올라 완성했으며 16주 런던 공연 기간 전 좌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레미제라블' 뮤지컬에서 장발장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겸 성악가 알피 보와, 장발장을 끈질기게 추격하는 자베르 경감을 연기한 '영국 뮤지컬계 전설' 마이클 볼의 뜨거운 에너지를 한무대에서 본다.
'레미제라블'을 비롯해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 사이공' 등 세계 4대 뮤지컬을 모두 선보인 '뮤지컬계 미다스 손' 캐머런 매킨토시가 제작했다. 그는 1996년 기사 작위를 받았고, 뉴욕타임스(NYT)로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영향력 있는 강력한 제작자'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