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이 외로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14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59회에서 전국을 트로트 열풍으로 이끈 ‘트바로티’ 김호중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호중은 자신이 다녔던 초등학교를 찾았다. 그는 “수업 끝나고 데리러 와주시는 부모님이나 형제가 있는 친구들 보면 굉장히 부러웠죠”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호중은 10살 때 부모님이 이혼해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할머니 집을 옮겨 다니며 자랐다고 밝혔다. 그는 “새 학기가 되면 학교에서 등본을 떼라고 했어요. 등본을 보면 저와 아버지밖에 안 되어 있으니까, 그땐 너무 부끄러웠어요. 종례시간이 끝나고 등본을 선생님께 드렸어요, 펑펑 울면서”라고 고백했다.

늘 혼자 같고 외로웠던 소년 김호중에게 음악이 최고의 친구가 되어주었다는 것. 김호중은 “항상 제 옆에 제일 오래 있어 준 게 CD플레이어와 카세트였어요”라며 당시를 떠올리듯 god의 ‘촛불하나’를 불렀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우리도 김호중 씨의 음악으로 힘을 얻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인성도 최고입니다”, “믿음과 진심을 전해주는 호중 님의 노래를 응원합니다”,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