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싹쓰리(유재석, 이효리, 비)의 파국, 또 파국을 거듭하는 아슬아슬한 상극 케미스트리가 웃음을 전했다. 미묘한 세 사람의 관계. 이들은 궁합 한계를 딛고 최강의 혼성 그룹을 탄생시킬 수 있을까. 1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신곡 작업에 열을 올리는 유재석, 이효리, 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내달 싹쓰리의 신곡이 발표될 계획. 이에 따라 열을 올리며 작업에 집중했다. 이날 한 작곡가는 성향 검사를 청했고 세 사람은 MBTI 검사를 했다. 초반부터 유재석과 이효리는 서로 다른 문항에 체크하며 극과 극 성향을 예고했던 터. 비는 남다른 자기애를 뿜어냈다. 역시나 결과는 같았다. '타고난 연예인이다. 천부적으로 스타성 기질을 타고났다'는 평을 받았다. 이효리는 재기 발랄한 활동가형, 유재석은 호기심이 많은 예술가형이었다. 서로의 궁합 조합을 보니 이효리와 유재석, 이효리와 비는 '파국', 비와 유재석은 '그다지'라는 결과가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조합이 '파국'이라서일까. 비가 단체 SNS 방을 만들어서 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자고 제안했으나 유재석과 이효리는 일로만 만나자고 선을 그었다. 포지션을 두고도 열띤 공방전을 벌였고 작곡가들이 보낸 데모곡을 들으며 선택에 나선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서로 의견을 달리했다. 이후 뮤지와 유재석의 협업, 코드 쿤스트와 이효리의 협업, 이현승과 비의 협업이 그려지며 이들이 어떠한 곡을 탄생시킬지도 기대감을 높였다. 퍼포먼스 역시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며 혼성 댄스 그룹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해 노력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