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원 측이 팬에게 후원금을 받은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정동원 개인 매니저 박 모씨는 최근 정동원 팬페이지에 본인 명의의 후원계좌를 올리고 팬에게 후원금을 받았다. 박 씨는 "동원 군에게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들이 크셔서 전화로 문의도 많으신데 제가 대답드리기가 애매할 때가 많았다"며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방송 스튜디오와 연습실 등을 만들 때 방음벽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물품이 아닌 후원금으로 받겠다고 한 것.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이 개인 계좌로 후원금을 받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소속사 측은 이를 중단시키고, 원하는 사람에 한해 후원금을 반환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계속 일자 정동원 아버지는 팬카페에 "일부 회원들이 후원금 반환 청구 소송을 준비한다는 황당한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회원의 입금액 확인 후 반환해 드리며, 자라나는 동원이에게 개인의 잘못된 법적 단어를 사용한 회원에 대하여 영구 강퇴 및 동원이 로펌을 통한 법적 처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