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홍현희가 과거 '아내의 맛' 촬영 중 겪은 아찔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는 가수 남승민의 옥탑방 자취방에 모인 이찬원과 정동원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홍현희는 남승민 집의 비좁은 화장실을 보고 "화장실에 두 사람 들어가니까 꽉 차네요. 옛날 우리집 생각난다"며 공감했다.
남편 제이쓴도 "우리도 진한 에피소드 있다"면서 "예전에 작은 집에서 살았을 때다"고 첫 신혼집을 언급했다.
홍현희는 "'아내의 맛' 녹화 날에 첫 VCR을 찍었을 때다. 촬영을 앞두고 씻으려고 준비를 했다. 다 벗고 씻은 후에 수건으로 닦고 있었는데 카메라 감독이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왔다. 화장실 안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카메라를 설치하려 들어온 거 였다"면서 "카메라 감독이 내 알몸을 봤다. 너무 수치스러웠다. 카메라 감독이 '아아아악!!' 소리를 지르며 놀래더라"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제이쓴은 "카메라 감독이 나한테 와서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 일부러 본 게 아니었을 거다"고 덧붙였다.
홍현희는 "카메라 감독에게 '어디까지 봤냐'고 물어봤더니 '배는 꿀단지 모양이었고요'라며 제 실루엣을 다 맞추시더라. (사건 이후) 그만 두셨다고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tokkig@sportschosun.com